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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Dec

젠하이저 HD25 Aluminum(hd25 알루미늄, 신형 hd25)

작성자: zoe 조회 수: 3516







 젠하이저 hd25 알루미늄은 hd25 출시의 25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되었던 헤드폰 입니다.

기본적으로 hd25의 아이들과 비슷한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저는 다른 hd25를 들어본 적이 없으므로...)

 알루미늄은(짧게 알루미늄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아일랜드 공장에서 재조된다고 하는데 덕분인지, 재품특성인지는 몰라도 케이블 마감이 깔끔하지 못하고, 헤어밴드 플라스틱의 도색쪽에서 마감의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가격은 엠페리어보다 비싸졌는데 이런 점에서 참 아쉽다고 생각되네요.

IMG_0743.jpg






 외모




 외관은 엠페리어와 거진 같다고 해도 될 정도로 닮아있습니다.

 엠페리어와 다른 점은 헤드 밴드에 적힌 알루미늄이라는 로고와, 가죽패드, 일체형 케이블 입니다. 플러그는 일자형으로  꽤나 굵게 단선 방지 처리가 되어있어서 단선 위험은 없어 보입니다. 단선 방지도 잘되어 있고요. 기본 3.5로  금도금 6.3 단자를 함께 제공합니다.

 기본 케이블은 2미터 정도의 길이기에 아웃도어로 사용하기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또한 케이블 굵기가 엠페리어와는 다르게 쭉 굵습니다. hd600처럼 두 가닥의 케이블을 합쳐 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젠하이저는 hd25 알루미늄을 내면서 hd25의 아웃도어 제품화를 포기한 듯 합니다. 확실히 이 녀석의 외모은 아웃도어 용이라기 보다는 스튜디오에 어울리는 느낌을 잘 살린 제품입니다. 그래도 모멘텀 온이어 구성에서 볼 수 있는 편리한 케이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을 보아하니 '조금 부담스럽지만 아웃도어하려면 하셈 ㅇ.ㅇ' 이런 느낌이라 할 수 있습니다.


IMG_0748.jpg

(케이스와 헤드밴드)


 저항은 70옴이지만 비교적 효율이 좋아서 포터블 기기와 직결로 사용 가능합니다.(베가 아이언의 절반-2/3 사이에서 충분히 즐거운 음감가능) 뭐, 소스 기기가 좋아지면 좋아질 수록 빛을 바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출럭의 dap가 있으시다면 별도의 앰핑 없이 들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소리






 제가 엠페리어는 한번 청음할 기회가 있었지만 청음 시간이 짧은 편이고, HD25는 청음하지 못한 체, 알루미늄을 처음 구입하여 듣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슷한 느낌이라는 것은 알지만 다른 HD25와 비교하는 형식이 아닌, 알루미늄의 특징을 나열하는 형식으로 사운드 묘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1. 전반적인 느낌









* 맑은 음색, 잔향이 없고 깔끔함

* 약간 밝은 느낌.

* 든든하고 밀도감이 풍부함

* 음이 깔끔하게 분리되는 느낌.

* 높은 헤상도, 본격 올라운드형 온이어 헤드폰



 소리가 참 맑습니다. 저음 부스트가 꽤 있는데도 저음의 묵직한 타격보다는 자꾸 중음역대의 선명함과 청명함에 집중하게 됩니다. 저는 dj 헤드폰에 대해서 자꾸 닥드처럼 저음에 주로 치중한 소리를 들려줄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알루미늄을 듣게 됨으로서 그런 편견을 던져 버릴 수 있었습니다.(사실 dj보다는 스튜디오에서 더 잘 어울릴 듯 합니다.) 또한 전 음에서 잔향이 없고 깔끔합니다.


 전 음역대의 소리가 주물러져 있습니다. 드라이버 자체에 잔향도 없고 저음 응답도 빠르며 정확도가 높다고 생각이 되는데, 저음 부스트가 강하고 적당한 고음 부스트를 넣어서 소리가 꽤 재미있습니다.

 저음과 고음 부스트에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하여 보컬 영역대를 약간 강조한 것처럼 들리지만, 중음은 그렇게 큰 부스트 없이 평탄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젠하이저치고 특이하게 어둡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 밝다는 느낌입니다. 약간의 고음 착색이 있는 느낌입니다.

 저음 부스트가 있기 때문인지 소리 자체가 든든하고 밀도 있게 느껴지지만, 다른 젠하이저 제품들에 비해서는 밀도가 적은 편 입니다.


 알루미늄의 빠른 응답과 깔끔함은 칼같이 음을 분리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듭니다. 어떤 악기든 타 악기의 음을 침범하여 뭉치는 느낌이 없습니다. 또한 해상도가 우수하여 음악을 듣는 재미를 배가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알루미늄은 잘 양념쳐진 헤드폰으로 엠페리어가 그랬던 것 처럼 힙합과 묵직한 저음 악기가 들어간 락과 잘 어울립니다. 올라운드 헤드폰으로 보아도 되지만 감성적인 느낌의 음악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듯 했습니다.








2. 음역대별 특징














*저음: 단단한 저음. 묵직한 타격.



 저음은 꽤 부스트 되어있지만 과한 느낌이 들지 않게 적당합니다. 일부를 깍아서 마스킹을 없앤 듯 합니다. 알루미늄을 구입하기 전에 엠페리어의 FR 그래프를 참고했었는데, 전반적으로 비슷한 느낌입니다. 최근에 한번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패드 특징 때문에 엠페리어보다 더 단단한 저음이 나오는듯 합니다. 엠페리어보다는 저음 양도 약간 더 많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저음의 느낌은 매우 단단합니다. 끌어치는 타격감이 마음에 듭니다. 젠하이저 특유의 저음은 IE800이나 HD600처럼 약간 풀어진 부드러운 저음으로  음악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느낌인데, 이 느낌과는 약간 다른 듯 합니다만 기본적인 음색은 젠하이저의 음색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정도 되면 저음이 주가될 수 있습니다만 중음역대가 든든하기 때문에, 자신의 역할만 묵묵히 수행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중음: 저음 마스킹이 거의 없이 맑고 선명함. 보컬과 전자 기타 강조.




알루미늄은 젠하이저 답지 않게 여성 보컬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치찰음이 있기는 하지만 별로 강조되지 않습니다. 보컬이 상당히 맑으며 특히 여성보컬에서 쭉쭉 올라갑니다. 그렇다고 찌르는 것처럼 올라가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보컬이 귀에 가깝게 들리며 전자 기타의 시원시원함도 고막 가까이에서 울려퍼집니다.


 젠하이저의 이어폰이나 밀폐형 헤드폰이라면 약간 뒤에서 물러나는 전자기타와 평범한 보컬을 생각하게 되는데 알루미늄은 이와는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대신, 원래 젠하이저 리시버에서 강점을 보이던 현악기, 어쿠스틱 기타나 바이올린 첼로와 같은 악기의 강조가 적은 편 입니다.




* 고음: 약간 밝은, 현란한 고음




 고음은 현란한 편이지만 약간 밝은 착색이 있어서 가루처럼 뿌려지는 느낌입니다. 저음보다 뒤에 물러나 있기에 가끔 저음에 의한 마스킹이 발생합니다.

 착색은 비교적 약한 편으로 밝은 느낌이 나지만 인위적인 왜곡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3. 스테이지, 장점과 단점










*좁은 스테이지, 다각도에서 악기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입체적인 느낌



 

 밀폐형 온이어 헤드폰답게 알루미늄은 개방감이 없으며 좁은 스테이지 넓이를 보입니다. 소리가 오버이어형 헤드폰에 비해 가깝게 들리는 듯 합니다. 이는 인위적으로 공간감을 확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묘사하는 듯한 느낌인데, 대편성 클레식 처럼 넓은 무대를 느끼고 싶다면 온이어 타입의 헤드폰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온이어 타입이지만 다각도에서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려오는 느낌을 받으실 수있습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다각도에서 악기들의 소리가 울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힙합, 빠른탬포의 소프트락 정도에 어울림




 힙합이나 소프트락(특히 J POP)에 잘 어울립니다. 묵직한 저음 타격과 전자기타가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다만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감성적인 노래나, 부드러운 발라드와는 잘 안어울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고음에서 극렬한 맛은 없으므로 하드코어한 메탈같은 경우에는 안어울릴 것 같습니다.




*저음에 의한 현악기 마스킹이 약간 있음




 저음이 강렬하기 때문에, 일부 음악에서 현악기가 약간씩 저음 타격에 묻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완전히 가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마스킹이 있다는 느낌입니다.

 현악기에서 강점을 보이는 젠하이저로 현악기 소리 자체는 좋게 들리지만 강한 저음 악기가 같이 들려온다면 현악기가 약간 뒤에서 연주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곡이 연주되는 상황에 따라서, 음원 녹음 상태에 따라서마스킹이 일어납니다.




*장점

-묵직한 저음 타격과 현란한 고음

-젠하이저 스럽지 않은 여성보컬

-전 음역대가 맑으며, 부족함이 없음

-가벼운 무게

-볼륨확보가 편함

-온이어치고는 높은 차음성




*단점

-V자 음색, 자극적

-마음에 안드는 외형: 방송국 직원을 연상하게 만듬

-장력이 쌘 편, 착용해보고 구입하여야 함

-차음은 괜찮지만 누음이 조금 있음: 도서관 착용 불가

-과한 저음 부스트

-비싼 가격




IMG_0746.jpg


 이런 느낌으로 알루미늄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다른 HD25 기종 들을 사용한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했습니다만 알루미늄은 꽤 괜찮은 V자 형의 올라운드 스타일의 헤드폰 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모멘텀 오버이어처럼 절제 된 고음, 절제된 자극의 부드러운 소리보다는 이런 쪽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제가 즐겨 듣는 곡 들 중 몇몇 곡 들과 메치가 좋아서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디자인이 조금 걸리긴 합니다.



profile

Ear-Head Phone


K812, Momentum 2.0

K3003, HD600, HD25 Aluminum IE800, IE80, IE8, IE60, Triple Fi 10, Fidelio L2, Momentum On-ear, Momentum Over-ear


DAP, DAC


Cowon P1, UFO DSD, FIIO X1, Aurender FLOW V-1000

첨부
profile

프레쉬

2015.01.11 22:28

젠하이져의 고급 제품들은 거의다 아일랜드에서 제조 됩니다..
hd600 제조국도 찾아보시면 아일랜드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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