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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 요약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스크롤을 저 아래로~


과거 Stereophile에서 했던 테스트를 참고하여 몇몇 손실 압축의 음질을 비교해보았습니다.


Virtual Audio Cable을 이용해서 디지털 루프백 환경을 만들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ARTA의 스펙트럼 아날라이저를 이용하여 측정하였습니다. 스펙트럼 아날라이저는 44.1kHz/24bit 환경에서 작동되었고, FFT Size는 64k, 윈도우는 Hanning으로 설정하여 신호를 분석하였습니다.


모든 음원은 Stereophile Test CD Vol. 3에 수록된 멀티톤 샘플(스테레오파일 원문 참고)을 이용하여, 기본 세팅(인코더에서 가장 추천하는 세팅)으로 인코딩되었습니다. 따라서 노이즈 셰이핑 옵션 등에 의해 보다 더 나은 음질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인코딩에 사용된 인코더는


Lame Ver 3.99

Nero AAC 1.5.1

OggEnc 2.87 aoTuV beta 6.03


로 비교적 근래의 버전입니다. (최신 버전은 아닙니다.) 이들 인코더는 모두 다음 링크에서 무료로 구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rarewares.org

http://www.nero.com/enu/technologies-aac-codec.html



[무손실]


먼저 리핑된 FLAC 무손실 원본의 결과입니다. 주파수 축이 로그 스케일이 아니라 리니어 스케일인 것에는 유의하세요. ㅎㅎ


lossless.png


뭐 말할 것도 없이 깔끔한 모습이지요. Stereophile의 테스트 결과와도 완전히 일치합니다. 역시 무손실은 무손실!



[LAME MP3]


흔히 사용되는 MP3 인코더는 두가지로, 프라운호퍼와 LAME입니다. 요 근래 들어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알고리즘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프라운호퍼가 아니라 LAME을 이용하여 인코딩되지요. 그런 이유에서 본 테스트에서는 LAME을 이용하여 인코딩하였습니다. 먼저 128kbps CBR 측정 결과입니다.


128k.png


Stereophile 쪽 결과(Fig.5)와는 다르게, 16kHz 이상이 필터링되고 2kHz 이하 저역의 노이즈 플로어가 10~20dB 가량 더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프라운호퍼에 비해 더 개선된 부분으로, LAME에서는 정보량이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16kHz 이상은 원 CD 레코딩에서도 정보량이 작은 부분이고, 또한 많은 재생 시스템에서 이 이상 대역은 제대로 재생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또한 16kHz 정도까지가 딱 가청한계인 사람도 많지요. 해당 대역에서 생긴 여유 정보량을 2kHz 이하 저역으로 돌린 것을 보이는데, 2kHz 이하 대역은 대부분의 악기와 음성의 중요 정보가 포함된 곳입니다. 결과적으로는 과거 프라운호퍼 코덱에 비해 청감상 음질은 더욱 증진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주. 이런 점으로 인해서 스펙트로그램으로 고역이 얼마나 잘려나갔나 확인해보는 건, 청감상 음질을 예측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Stereophile의 AAC 128kbps CBR 측정 결과(Fig.6)에서도 살펴볼 수 있지요. 그러나 LAME의 128kbps CBR 측정 결과는 Stereophile의 AAC 측정 결과보다는 못한 모습입니다. 아무리 LAME이 개선되어도, 역시 타 압축의 기본적인 알고리즘이 더 나은 듯하군요.


192k.png


192kbps CBR에서도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이지만, 약 10dB 정도 노이즈 플로어가 작아지고 고역의 대역폭이 약 18kHz까지 확장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320k.png


320kbps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데, 또다시 노이즈 플로어는 10dB 가량 작아지고, 고역의 대역폭은 20kHz까지 확장되었습니다. Sterephile의 측정 결과(Fig. 7)과 비교해보면, 320kbps에서는 프라운호퍼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 10dB 가량 노이즈 플로어가 감소되어, 그 음질 개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아래 살펴보실 AAC의 측정 결과와 비교해봤을 때, 여전히 LAME 320kbps는 무손실 대비 노이즈 플로어가 꽤 높은 편입니다. 이는 MP3의 알고리즘이 그만큼 비효율적임을 뜻하지요. 제가 볼 때는, 스펙트럼 상 보이는 노이즈의 모양과도 연관이 있는듯 합니다. 앞으로 살펴보실 AAC 코덱과 달리 MP3는 노이즈 플로어가 매우 두텁고, 빽빽하게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화이트 노이즈나 핑크 노이즈 등에서 볼 수 있는 노이즈 모양입니다. 광대역의 노이즈를 매우 심한 편차로 지니고 있는 것인데, 이 잡음 영역이 가지는 정보의 양이 꽤 크지 않을까 싶군요. 따라서 신호에 할당할 정보량에 제한이 걸리지 않나 싶습니다. (MP3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전문가의 검증이 필요합니다!)


한편 VBR은 어떨까요?


V5.png

v2.png

v0.png


음질 순서대로 V5, V2, V0의 측정결과를 나열하였습니다. 각각은 CBR로 생각하면 130kbps, 190kbps, 245kbps 정도의 음질이라고 볼 수 있지요. 고역의 대역폭은 128kbps, 192kbps, 320kbps CBR 수준과 각각 일치하는 정도입니다만, 노이즈플로어는 CBR 결과보다는 각각 10dB 이상 더 높은 편입니다. V0임에도 불구하고 노이즈 플로어는 192kbps CBR과 거의 유사한 편이군요. 그러나 이 결과는 좀 유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음원은 실제 음악처럼 넓은 대역의 신호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제 음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음악은 시간에 따라 매우 다이나믹 변하지만, 테스트 음원은 그렇지 않고 정적인 상태가 유지되는 신호지요. VBR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음원에서 용량대비음질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안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정적인 음원으로 테스트하게 되면 CBR보다는 나쁜 결과를 얻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살펴볼 AAC나 Ogg Vorbis 등에서도 나타납니다.




[AAC]


흔히 사용되는 AAC 인코더는 물론 iTunes에서 제공되는 AAC 인코더겠지요. Stereophile에서 사용된 인코더도 iTunes에서 제공되는 인코더였습니다. 그러나 본 글에서는 iTunes의 AAC가 아니라 Nero AAC를 사용하였습니다. Nero AAC가 더 개선된 인코더로 여겨지기 때문이지요. 또한 커맨드라인 형태로, iTunes 등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사용가능할 수 있는데, 덕분에 보다 용이한 접근성을 가집니다. 한편 Stereophile의 측정 결과와 비교해보면서 Nero AAC에서 실제로 개선이 되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128kbps CBR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128k_aac.png


오! 128kbps에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다니, 매우 놀라운 결과로군요. 앞서 LAME 128kbps CBR 측정 결과와 매우 유사한 모습입니다만, LAME보다 고역의 대역폭은 더 늘어나고, 노이즈 플로어는 더 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또한 저역으로 갈 수록 노이즈 플로어가 점점 내려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8kHz에서 약 -10dB, 4kHz에서 약 -20dB, 2kHz에서 약 -30dB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특히 4kHz 이하 대역의 노이즈 플로어 수준은 약 -110dBFS로, 거의 320kBPS CBR과 동등한 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128kbps 정도로도 청감상 충분한 음질을 가지지 않을까 싶군요.


Stereophile의 측정 결과(Fig. 6)와 비교해보아도 iTunes 인코더에 비해 더 개선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Nero AAC에서 고역의 필터링은 좀 더 깔끔해졌고, 8kHz이하에서 약 10dB 정도는 더 낮은 노이즈 플로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 iTunes 인코더의 측정 결과도 매우 훌륭했는데, Nero AAC의 측정 결과는 더욱 훌륭하군요.



192k_aac.png

320k_aac.png


192bps, 320kbps CBR의 측정 결과도 LAME에 비교하여 확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192kbps CBR의 측정 결과를 보면, 분명 AAC가 LAME MP3보다 더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지만, 노이즈 플로어는 오히려 더 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압축 알고리즘이 AAC 쪽이 LAME보다 더 좋지 않은가 싶군요. 약 10kHz 이하에서는 AAC 192kbps CBR이 오히려 LAME 320kbps CBR보다 더 낮은(약 -5dB) 노이즈 플로어를 보여줍니다. 320kbps CBR의 경우, 무손실과 약 20dB 가량의 노이즈 플로어 차이를 보여주는데, 이 정도의 차이는 보통의 리스닝 레벨(약 70~90dBSPL)에서는 검지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Stereophile의 측정 결과와는 좀 차이가 있군요. Stereophile의 측정 결과(Fig. 8)을 살펴보면  18kHz 이상의 노이즈 플로어가 높게 올라가고, 16kHz 이하의 노이즈 플로어는 -110~-120dB 가량으로, 전대역에 걸쳐 고른 노이즈 플로어를 가지는 위의 측정 결과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Nero AAC에서는 iTunes 인코더와는 달리 -110dB 정도면 충분한 노이즈 플로어라고 판단, 전대역에 걸쳐 고르게 정보량을 할당했나 보군요. 실제로 이 정도 노이즈 수준에서 10dB 차이는 그리 쉽게 검지될 것 같지 않고, 그렇다면 18kHz 이상까지 더 낮은 노이즈 플로어를 확보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위의 CBR 측정 결과로는 유효 정보의 손실을 매우 잘 최소화한, 좋은 손실 압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VBR AAC를 살펴보겠습니다.


q40.png

q55.png

q80.png


역시 앞서처럼 음질 순서대로 배열하였습니다. Q0.40은 125kbps, Q0.55는 200kbps, Q0.80은 325kbps 정도의 음질 수준을 보여줍니다. 위의 측정 결과로는 Q0.80이 128kbps CBR보다 더 나은 음질을 가진다고 보기 힘든 모습이군요. 이는 앞서 LAME MP3의 VBR 측정 결과와 같은 경향의 모습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정적인 신호를 가지고 VBR을 테스트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VBR에서 CBR보다 더 나쁜 음질을 가진다고 보기에는 무리라고 보여집니다.



[Ogg Vorbis]


Ogg Vorbis는 한 때, 유료 코덱인 MP3의 대안으로 개발된 손실 압축입니다. 현재 개인 입장에서야 MP3의 인코딩과 디코딩이 자유롭기 때문에, 그 사용 역시 자유롭습니다만, 상용품의 경우 MP3 사용을 위해서는 개발사인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라이센스 비용을 납부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Ogg Vorbis는 사용자와 사용처를 가릴 거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한 코덱입니다. 그리고 대개 AAC와 함께 MP3에 비해 개선된 코덱으로 여겨지지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MP3에 비해 사용되는 비율은 낮은 편인데, 그래도 요즘은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 기본 코덱으로 사용되는 것 같더군요. 


다만 Ogg Vorbis는 측정에 좀 문제가 있습니다. Ogg Vorbis의 경우, VBR을 디폴트로 지원하는 코덱이기 때문에 LAME이나 AAC의 VBR 측정 결과처럼 신뢰하기 힘든 측정 결과가 나올 수도 있거든요. 물론 CBR 인코딩도 가능은 합니다만, 특별한 용도가 아닌 이상 추천되지는 않습니다. 실제 인코딩 품질도 조금 애매하고요.


128k_vorbis.png 192k_vorbis.png 320k_vorbis.png


위 셋이 CBR로 인코딩한 결과물인데, LAME보다 좋지 못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1kHz 이하에서 근소하게 더 낮은 노이즈 플로어를 보여주기는 합니다만, 말 그대로 근소하고요. CBR에는 최적화되지 않은 코덱인 것이죠.


q4.png q6.png q9.png


품질 설정으로 인코딩되는 VBR 모드도 CBR과 별반 차이가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스펙트럼 자체만을 보자면 AAC의 VBR 측정 결과보다는 조금 더 나은 수준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의미 없는 차이이겠지요.


아무래도 Ogg Vorbis를 비롯, 기타 VBR의 음질 측정을 위해서는 보다 동적인 음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Ogg Vorbis에 관해서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군요. 위의 결과로는 LAME이나 AAC의 VBR보다 더 어떠하다고 말하기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결론] 


CBR 레코딩 결과물에서 AAC가 전반적으로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코딩된 음원들 사이에 어떠한 청감상 차이가 존재할지는 상기의 데이터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단순히 무손실 원본 대비 그 충실도로 생각했을 때 CBR로 인코딩한다면 AAC로 인코딩하는 것이 가장 추천됩니다. 하지만 VBR의 경우 테스트 방법의 한계로 인해 그 측정 데이터를 신뢰하기 힘든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VBR의 품질에 대해서는 상기의 데이터로 알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Ogg Vorbis의 경우, 기본적으로 VBR에 맞춰 설계된 코덱이므로 본 테스트를 통해 알 수 있는 함의는 없었습니다. 한편 본 테스트에 사용한 인코더는 LAME 3.99, Nero AAC 1.5.1, OggEnc 2.87 aoTuV beta 6.03로, 최신버전은 아니지만 비교적 근래 버전의 인코더들입니다. 과거의 Stereophile의 측정 결과와 비교했을 때, 프라운호퍼에서 LAME으로, 또한 iTunes 인코더에서 Nero AAC로 인코더가 변경되었을 때, 실제 인코딩 품질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번외]


케닌님에 따르면 LAME 3.93.1이 가장 좋은 인코딩 품질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http://goldenears.net/board/1092349

http://goldenears.net/board/1610499


실제로 그러한지에 대해서 과거에 논란이 있었는데, 물론 제가 주도한(...) 논란이었지요. 관련해서 글을 썼다가, 논쟁 과정에서 제 주장에 흠이 발견되어서 주장을 철회하고 관련되었던 글을 지웠습니다(잘못된 정보가 배포되지 않기 위함). 당시 글에 있던 흠이란 인코딩 과정에서 클리핑*이 발생할 때, LAME 3.93.1은 클리핑이 발생하지 않거나 부드럽게 클리핑되는 반면, 3.98.4는 좀 거칠게 클리핑되는 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고음 쪽에서)


이러한 클리핑은 인코딩 과정에서 원 PCM 신호의 파형이 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인데, 그 변화가 약 1~2dB 가량 됩니다. 그런데 최근 대개의 대중음악은 CD에 기록될 때 CD의 최대 디지털 레벨(0dBFS)까지 아슬아슬하게 신호를 기록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 손실 음원으로 인코딩을 하게 되면 결국 그 결과는 클리핑입니다. 따라서 인코딩 전, 오리지널 음원을 약 3dB 가량 음량을 줄인 후에 인코딩을 하게 되면 이런 상황은 사라집니다. 클래식이나 재즈 음원의 경우는 여유 범위를 충분히 확보해놓는 편이기 때문에 굳이 그러지 않아도 클리핑이 생기지 않고요.


(주: 사실 이러한 클리핑은 디코딩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인코딩된 것을 잘 디코딩하여 WAV 등의 무손실 포맷으로 바꾸면, 이러한 클리핑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지요. 물론 디코더나 플레이어를 잘 고른다면, 그저 재생하는 상황에서도 클리핑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편 ReplayGain 등의 처리를 통해 이러한 클리핑이 해결 가능하지 않냐, 고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ReplayGain은 결국 디코딩 이후에 처리되는 부분일 것이므로 전체적인 음량만 낮아지지 그 클리핑이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는 잘 아시는 분께서 검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하튼 애초에 충분한 여유 범위를 두고 인코딩하는 것이 낫겠다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테스트 음원에서도 클리핑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클리핑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LAME 3.93.1과 LAME 3.99는 어떤 차이를 보여줄까요? 



3931_128k.png

3931_192k.png

3931_320k.png


LAME 3.93.1 버전으로 신호를 인코딩한 후, 스펙트럼 아날라이저로 분석한 것을 128kbps, 192kbps, 320kbps 순으로 배열하였습니다. 인코딩은 모두 케닌 님 글에서 권장 설정되어 있는 세팅을 이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128Kbps CBR 추천

-m j -q 0 -b 128 -X 7 --lowpass 17.1 --athtype 3 --athaa-type 1 --nsmsfix 100


192Kbps ABR 추천

-m j -q 0 --lowpass 20.5 --athaa-type 1 --athtype 3 --abr 192 --resample 44.1 --nssafejoint --nsmsfix 100 -X 7


320Kbps CBR 추천 (매우 빠름) ★

-m j -q 0 -b 320 -k -X 7


위의 측정 결과를 보면, LAME 3.99 버전과는 달리 케닌 님 설정의 LAME 3.93.1의 인코딩 결과물은 전대역에 걸쳐 고른 노이즈 플로어를 가지고 있군요. 특히 192kbps에서도 20kHz까지 신호가 가득차 있습니다. 192kbps와 320kbps에 한정하여 볼 때, 2kHz 이상에서는 LAME 3.99나 LAME 3.93.1이나 별로 노이즈 플로어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만, 2kHz 이하에서는 LAME 3.99가 10dB 가량은 더 낮은 노이즈 플로어를 가집니다. 결국 192kbps와 320kbps에서, 청감상 음질은 오히려 LAME 3.99가 약간 더 나은 편입니다.


가장 애매한 것은 128kbps 결과지요. 위의 그래프로 볼 때는 LAME 3.93.1이 LAME 3.99보다 더 나아보입니다. 전반적인 노이즈가 3.93.1에서 10dB는 더 낮아보이지요. 그래서 좀 더 세밀하게 차이를 보기 위해, 주파수 축을 로그 스케일로 하여 비교해보았습니다.


399_log.png 3931_log.png


위쪽이 3.99, 아래가 3.93.1입니다. 2kHz 이하 대역에서 전반적인 모습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만, LAME 3.93.1의 노이즈의 모습은 뭔가 이상합니다. 참고를 위해 아래 무손실 원본 역시 살펴보겠습니다.


lossless_log.png


뚜렷해지는군요. LAME 3.99의 결과에서는 무손실 측정 결과처럼 신호와 무관한, 불필요한 피크 잡음이 존재하지 않는 반면 LAME 3.93.1에서는 불필요한 피크 잡음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잡음이 얼마나 청취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히 원음 대비 충실도로 따져봤을 때, 그리 이득이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특히 2kHz 이하는 대부분의 악기와 음성 신호의 중요 정보가 담겨 있는 영역이므로, 이러한 잡음 특성은 더욱 바람직하지 않다 보여집니다.


결국 128kbps의 낮은 비트레이트에서, LAME 3.99과 LAME 3.93.1의 인코딩 결과물은 각각 일장일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LAME 3.99는 전반적인 노이즈 플로어가 케닌 님 설정에 따른 LAME 3.93.1에 비해 10dB 가량 더 높습니다만, 2kHz 이하의 중요 대역에서 3.93.1에서 관찰되는 불필요한 피크 잡음은 생겨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볼 때, LAME 3.93.1과 LAME 3.99 중에서 무어가 더 나은 음질을 제공하냐는 것은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192kbps, 320kbps의 인코딩 결과에서 LAME 3.99가 확실히 더 나은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한 점에서 LAME 3.99의 128kbps가 보다 최적화된 쪽이 아닐까 여겨지는군요.


여하튼 정리하자면, LAME 3.93.1에서 인코딩된 결과물이 최근버전 LAME 3.99보다 더 나은 음질을 갖는다고 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이 게시물과 연관된 게시물 (자동 검색 결과)
profile

플래티넘이어스

2012.08.17 17:10
아주 유용한 글입니다 !

용량대 음질비로 따지면 aac가 최강이라는건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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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aTengo

2012.08.17 18:14

http://listening-tests.hydrogenaudio.org/igorc/aac-96-a/

리스닝테스트에선 아이튠즈가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여기선 좀 다른 결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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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12.08.17 18:26

일단 테스트에 사용된 음원이 실제 음악이 아닌 멀티톤 시그널이고, 또한 본 테스트에서 VBR에 관련해서는 판단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그런 차이 때문에 해당 리스닝 테스트와는 조금 다른 조건이지요. 또한 Stereophile에서 사용된 인코더가 과거 버전일 가능성도 있겠고요. (2008년도 글입니다.)


물론 결국은 리스닝 테스트를 통해 검증되어야 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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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리

2012.08.17 19:11

패배의 MP3! 패패배의 프라운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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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로드

2012.08.17 20:36

항상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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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런치킹

2012.08.17 23:57

잘봤습니다. 혹시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되신다면 WMA 10 Professional 인코딩은 어떤지 테스트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MA 10 과 AAC의 성능 비교가 항상 궁금한데 비교해볼 능력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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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

2012.08.18 20:30

딱맞게 참고자료가 됬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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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치킨치

2012.08.19 00:47
오.... 정리가 잘되있는 글입니다 잘봐씁니다
개인적으로 ogg가 많이 표준화되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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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12.08.19 01:17

개인적으로 저도 바라는 현상 :-) 그런데 현실은 귀찮아서 항상 MP3만 쓰는군요.

profile

우다리

2012.08.20 22:42

ogg가 다 양호한데 프로세싱파워를 많이 필요로 한다네요


그리고 이게 휴대기기 에서는 배터리수명과 아주 크게 연관되는 요소라고 합니다


어떤분의 리뷰에 따르면 flac과 ape같은 무손실보다도 재생시간이 짧다하고, 제가 이것저것 재생하거나 wav에서 변환시키면서 비교해 봤을때도 리소스 점유율이 무손실압축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갔어요


그러니까 애플은 걍 aac, 코원 및 기타등등은 wma10으로 대동단결하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소니는 atrac.....요즘 나오는 제품도 되나 모르겠네요 써본적이 없어성ㅋ

profile

케닌

2012.09.28 16:19

오랜만입니다.

이글 보고 바로 3.99.5 버전이랑 3.99 버전으로 인코딩을 해봤습니다. 이건 저도 본적이 없는 최신버전이네요.

물론 당근님께서 가장 애매하다고 하시는 128kbps cbr로 말이죠.

하지만 어느 source를 인코딩 하든 모든 파일에서 3.93.1이 더 우수하게 들립니다.

물론 가려낼수도 있을 수준으로 3.99.5가 안좋네요. x86 과 x64의 비트 차이인줄 알고 x86으로도 인코딩 해봤는데 똑같습니다.

설정은 -m j -q 0 -b 128 --lowpass 16 -X 7 으로 했고요. 특히 고음의 치찰음 깨지는 소리가 매우 거슬립니다.




...는 사실 그런거 안쓰고 요즘은 m4a로 대동단결; 자주듣는건 TVBR 110 멜론같은경운 TVBR 60 돌려버리네요. 사실 이게 훨씬 더 음질 좋고 인코딩 빠르고.. mp3 쓸 이유가 없어져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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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Ace

2013.02.26 19:22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의 저렴한 정보가 한층 더 높아지는 것 같군요. 음.... WMA의 음질 테스트를 해줄 수 있나요? 아니면 테스트 된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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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금귀

2015.02.06 20:53

LAME는 3.99.5가 최신버전

네로는 1.5.1이 그냥 최신버전.지원중지의 냄새가 솔솔...

Vorise는 글쎄요...요즘 opus가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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