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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Oct

초급 좋은 소리 (재생 시스템)란?

작성자: 토미™ 조회 수: 29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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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골든이어스를 운영하기 시작을 한지도 어느새 4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 동안 알게 된 회원님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어리게는 중학생부터 나이가 지긋하신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까지 매우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모이고, 지식수준도 오픈형 이어폰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초보회원부터 한국음향학회의 박사님 혹은 유명한 음향연구소의 석 박사님들까지 참으로 다양한 지식수준의 회원 분들이 골든이어스를 방문하십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어폰, 헤드폰 관련 회원님들의 지식수준도 예전보다 많이 향상 되신 것 같고, 특히 측정 데이터 관련하여 예전의 분위기와 지금의 분위기를 비교해 보면 참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는 고가 제품의 측정 데이터가 좋지 않게 나오면 매번 나오던 말이 “측정 데이터와 실제 소리와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을 많이 하였었는데요, 요즘은 그러한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아직도 가끔씩 이러한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

 

물론 1. 측정 방법을 잘못 하거나 2. 측정된 데이터의 보정을 잘못하거나 아니면 3. 측정된 데이터의 이해를 잘못하면 측정된 데이터와 실제 소리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측정 데이터와 실제로 들리는 소리는 연관성이 없다고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나올 수도 있지만, 제가 지금까지 4년 조금 넘게 약 400여종 이상의 이어폰, 헤드폰을 일관성 있게 테스트를 해 본 결과로는, 측정된 데이터와 실제의 소리와 일치하지 않는 제품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요즘은 측정결과가 하이파이적인 소리와는 거리가 먼 울퉁불퉁하고 기복이 심한 제품의 특성이 공개가 되면 예전에 자주 나오던 “측정 데이터가 잘못 되었다.”거나 혹은 “측정 데이터와 실제의 소리와는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 보다는 “이 제품은 이런 특징을 가진 제품이군요.” 라는 상당히 진보한(?) 의견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기존의 회원님들은 아실 만한 내용이지만 요즘은 새로 오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 해서, 오늘은 학술적인 머리 아픈 이론적인 이야기 말고 소리의 여러 가지 성향 중에서 과연 “어떠한 성향의 소리가 좋은 소리인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재생장치의 소리성향에 대한 부분입니다.)

 

 


[제품별 소리의 성향에 따른 개인의 취향 변화]
 

01.FRP_DAISO.PNG

충격과 공포의 초 저가형 이어폰


골든이어스 골수 회원님들은 위의 제품과 같은 초 저가형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거의 안 계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초 저가형 제품 혹은 소형 스피커의 소리는 저음과 고음이 모두 잘 안 나옵니다.


때문에 이러한 초 저가형 제품으로 음악을 듣다가 처음으로 음질에 조금 신경을 쓴 제품들의 소리를 듣게 되면, 대부분의 초보자 분들은 저음이 강력하게 재생되는 소리를 좋아합니다.

 

02.FRP_Bose.PNG

저음 강조형 제품


저음이 강력하게 재생되는 제품으로 음악을 듣다 보면 아무래도 강력한 베이스와 드럼 등으로 비트가 아주 강한 음악을 맛깔스럽게 재생을 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강력한 저음이 재생되는 제품으로 음악을 장시간 들으면, 강력한 저음이 다른 중, 고역의 소리를 가려버리기 때문에, (초보자 분들의 경우) 이유는 잘 모르지만 소리가 선명하지 못하고 안개로 가려지고 어두운 느낌의 소리를 인식하게 됩니다. 즉 강력한 저음부의 소리는 만족을 하지만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 즉 다른 영역의 소리는 포기를 하는 성향의 소리라는 것을 무의식 중에 인지를 하게 되고 제품의 소리에 대한 만족도는 점점 더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기기의 변경 욕구가 점점 커지게 되고 이런, 저런 제품으로 음악을 들어보다가 우연히 고음의 음량까지 크게 재생되는 저음, 고음 강조형 (V자형) 제품의 소리를 들으면 1. 저음의 음량은 유지가 되면서 고음의 밸런스도 어느 정도 맞아지게 되고 2. 고음의 소리가 크게 들리면 소리의 투명성과 해상도가 증가하게 되므로 기존에 듣던 저음형 제품 보다는 저음과 고음 모두를 잘 들을 수 있는 V자형 제품의 소리를 좋아하게 됩니다.

 

03.FRP_ATOMIC.PNG

저음, 고음 강조형 제품, V자형


하지만 이러한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V성향의 소리 역시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중역입니다. V성향의 소리는 저음과 고음이 모두 잘 나오긴 하지만 중역대의 보컬이나 피아노 혹은 기타의 소리가 뒤로 물러나거나 가려진 느낌의 소리로 변화가 되어서 들리게 됩니다. (중역의 소리가 상대적으로 작게 들리므로 당연한 현상입니다.)


때문에 V성향의 소리도 처음에는 만족을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보컬의 소리, 기타 소리 혹은 피아노곡 등을 들으면서 중음까지 신경을 쓰기 시작을 하면 저음, 중음, 고음 모두를 잘 들으려는 욕구가 증가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현재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면서 결국 Flat한 제품을 선택하게 됩니다.

 

04.FRP_LCD2.PNG

Flat한 특성의 소리


즉 소리의 성향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의 관점에서 생각을 해 보아도 모든 영역의 소리를 정확하게 재생하려면 결국 저음, 중음, 고음이 모두 잘 재생되는 제품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는 제품은 결국 FLAT한 제품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소리의 성향과 장르별 매칭?]
이어폰이나 헤드폰 제품의 사용후기를 읽어보면 상당히 많은 분들이 장르별 Matching 이야기를 합니다. 즉 V성향의 음색은 Rock 듣기에 좋고 Flat한 음색은 Classical 음악 듣기에 좋으며 ….. 등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이야기가 사실일까요?

 

05.instrument_frequency_range.png

악기 별 재생되는 주파수 대역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는 “Rock 음악을 들을 때 좋다고 하는 저음, 고음이 강조된 V성향의 제품”은 Rock음악에서 사용하는 저음의 악기인 드럼이나 베이스 기타의 소리와 고음의 악기인 스네어와 하이헷의 소리가 강조되어서 들리게 됩니다.


하지만 소리는 상대적인 것이라서 강조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강조가 되지 않는 영역의 소리는 상대적으로 덜 들리게 되고 그 정도가 심해지면 큰 소리에 작은 소리가 가려져서 잘 안 들리게 됩니다.


V자형 소리의 특징은 저역과 고역에서 소리가 나는 악기의 소리는 강조를 해서 잘 들려주지만, 중역에서 소리가 들려야 하는 보컬, 전자기타 혹은 건반 등의 악기의 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Rock 음악을 들을 때 저음과 고음의 악기소리인 드럼이나 하이헷 소리만 신경을 써서 들으시는 분들은 V자형의 소리를 좋아하겠지만, Rock 음악을 듣더라도 중역에서 주로 소리가 재생되는 보컬이나 건반, 전자기타 소리를 잘 듣고 싶으신 분들에게 V자형 소리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도 많은 분들이 V자형의 소리가 Rock에 최적화된 소리라는 식으로 제품의 소리와 장르별 Matching 이야기를 할까요? 그런 분들은 Rock음악을 들을 때 건반이나 기타 혹은 보컬 소리는 안 들으시는 것일까요?




[예술과 과학 사이의 경계]
일반적으로 댄스/하우스 음악이나 힙합 장르의 경우 저음의 비트가 강한 음악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음악은 녹음을 할 때 다른 장르에 비하여 이미 저음을 많이 녹음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리의 밸런스를 결정하는 사람은, 클래식 음반 제작의 경우에는 TONE MEISTER가 작업을 하고 일반적인 음악의 작업에서는 믹싱 엔지니어가 작업을 합니다. 훌륭한 TONE MEISTER 는 2가지 이상 악기의 기본적인 연주는 물론 정기적인 자격 시험도 통과를 해야 하는 상당히 어려운 자리로 클래식 음반작업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참고.
물론 요즘은 녹음 기술이 발달(Limiter, Compressor등의 출현)하여 전문가분들이 아니라도 손쉽게 녹음과 음반작업이 가능합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기술의 발달 때문에 비 전문가들이 음반을 만들다 보니 예전의 음반보다 요즘 출시되는 음반들의 평균적인 Sound Quality는 점점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즉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음반의 경우는 음악의 장르에 따라서 전문가가 의도한대로 녹음 과정에서 이미 소리의 균형을 잡아서 음반의 제작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문가가 잘 조정해 놓은 음악을 왜곡 없이 그대로 들으려면 역시나 FLAT한 음색의 소리가 정답입니다.

 

06.V_Sound.png

녹음 시에 이미 강조된 저음과 고음을 재생 시에 한번 더 강조를 하게 되면 
작자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소리가 재생됩니다.

 

07.V_Sound.png

녹음 시에 이미 강조된 저음과 고음을 재생 시에 FLAT하게 재생하면 
작자가 의도한 바로 그 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 음악에서는 기타 소리가 조금 더 강조가 되고 저 음악에서는 드럼 소리가 조금 더 강조가 되었으면 하는 욕구야 당연히 생길 수도 있지만, 이러한 형상은 음반마다 조금씩 달라지므로 역시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음악을 들을 때에는 결국 Flat한 소리가 가장 이상적인 소리가 됩니다.

 
08.ART_Science.png

ART와 Science의 경계
레코딩의 영역(ART)에서 전문가 분들이 잘 만들어 놓은 소리를 그대로 들으려면 
재생기기의 영역(Science)에서는 원음을 그대로 재생하는 하이파이 개념의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인 녹음 작업은 녹음 전문가분들에게 맡기고,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제조를 하시는 분들은 녹음된 소리를 왜곡 없이 그대로 전달을 하여, 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하이파이 사운드가 좋은 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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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치킨치

2012.10.23 17:13
저 그래프는... 오빤 daiso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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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ijoo

2012.10.23 17:16
'녹음 시에 이미 강조된 저음과 고음을 재생 시에 한번 더 강조를 하게 되면
작자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소리가 재생됩니다.' 이부분 그림 두개가 똑같습니다. 착오가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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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2012.10.23 17:26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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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M중독자

2012.10.23 17:42

  앞의 세개는 뭔지 전혀 모르겠고, 뒤의 하나는 LCD2 라는걸 바로 떠올린 저는 한참 글러먹은 인간이 된듯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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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지

2012.10.23 18:36

플렛한 리시버를 쓰는게 아티스트에 대한 매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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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할배

2012.10.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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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묵은 논쟁입니다. 특히나 골든이어스에서는 더더욱 많은 논쟁거리를 생산했던 주제죠.


저도 근본적인 생각은 같지만 아니, 오히려 극단적인 플랫주의자(?)라고 생각했는데.


근 1년간 많은 이어폰들을 들어보고 (고가부터 저가형까지) 


(청음샵가기가 힘들어서 오히려 사서 모았던게 나쁘다고 생각했던 소리마저도 충분히 청음하게 만들었던것 같았던.)


일정수준이상의 (밸런스드 아마츄어 듀서정도라면) 제품들은 그 이어폰제작자의 지향점을 향해 튜닝되어있다고 보입니다.


리시버의 제작또한 Science의 경계와 Art의 경계 사이에 걸쳐있다고 보입니다.


음반의 제작또한 Science없이는 생각할수없는것처럼


하이파이라는 지향점은 대다수의 사람에게 공감을 얻어낼수있는 지향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회사의 독특한 지향점들 모두가 재미있으니까요.


하이파이를 지향할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단지 골든이어스가 리시버의 색깔을 객관적으로 전달해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는역활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소리는 없다. 지향하는 소리의 방향이 다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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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지

2012.10.23 18:43
초저가형 이어폰의 제조사는 무엇을 지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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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2012.10.23 18:59

초저가형 이어폰은 최저 생산가를 지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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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2012.10.23 19:02

플랫한게 좋은 소리인건 맞는데요...

회사 동료들 보면...그게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선호하는 취향이죠^^

제조사도 그걸 파악하고 다양한 소리의 이어폰을 만드는거 아닐까요?

그래야 다양하게 판매될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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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푸바푸바

2012.10.23 20:01

좋은 음향기기가 필요한 이유가 뮤지션이 의도한 바로 그 소리를 최대한 가깝게 듣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당연하게도 플랫할수록 더 좋다고 할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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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코끼리손

2012.10.23 21:05

원음추구를 위해선 하이파이가 맞습니다.

하지만 마이파이도 틀리지 않죠.

다만 마이파이를 옹호하기 위해 특정기기를 신격화 하는 경우를

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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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귀

2012.10.23 21:40
동감합니다.
처음엔 저음강조형 -> v자형 -> flat 딱 제가 지금까지 거쳐온 과정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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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12.10.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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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측정량이 실제 사람의 음악적 경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아직까지도 제대로 밝혀진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직도 연구되고 있고 갈길이 먼 분야입니다. (Floyd E. Toole, Sean Olive 등의 연구)

관련한 몇가지 이슈를 정리해봅시다.

1. 레코딩 스튜디오의 편차.
: 스튜디오에 따라 측정된 시스템 응답이 엄청난 편차를 가집니다.

2. 플랫의 기준
: 어떤 주파수응답이 가장 플랫하게 느껴지는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Sean Olive 박사의 회귀모델(Regression model)은 그 첫발에 불과합니다.

3. 비선형 왜곡과 청지각
: 비선형 왜곡이 청지각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명쾌하개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역시 Geddes&Lee, Moore 등의 연구가 있기는 하지만, 역시 첫발을 디뎠을 뿐입니다

4. 사람의 적응 능력
: 사람은 주어진 자극에 적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대개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러나 적응은 분명히 존재하고, 같이 평가되어야 합니다.

5. 측정 기준의 문제
: 대부분의 음향 기기 측정 루틴은 실제 사용되었을 때의 시나리오를 온전하게 재현하지 못합니다. 또한 사람의 음악적 경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지금 측정된 것이 평가를 위해 충분한 측정량 세트가 되는가, 도 문제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서 측정량을 통해 완전히 실제 음악적 경험의 질(quality)를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단지 제한된 데이터를 통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방법 밖에 없지요.

그렇기에 측정량이 음악 재생의 질을 전적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원론적으로 볼 때, 편향되지 않은 청취에서 측정량과 재생의 질은 매우 상관관계가 높지만, 그 상관관계를 설명하거나 모델화하는 것은 아직 요원한 일입니다. 또한 적합한 측정량 셋은 무엇인가, 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고요.

현재의 측정량으로는 재생의 질을 결정하기에 불충분한 것들이 더욱 많습니다. 그러므로 측정량이 그 재생의 질을 결정한다고 보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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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12.10.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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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음향기기 평가란 객관과 주관을 연결시키는 작업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의 주관(청취 경험)을 객관적 수치(측정량)를 얼마나 잘 예상할 수 있는가, 이지 객관적 수치 아래 사람의 주관을 가두는 것이 아닙니다.

하이파이란 용어는 전자보다는 후자 관점에 더 가깝습니다. 어떤 하이파이란 이상적인 객관적 특성이 있어서, 그것만이 가장 좋다는 거죠. 그러나 그러한 특성은 아직까지도 찾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좋은지 아닌지는 어떻게 아나요? 당연히 호불호의 영역은 주관의 영역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파이란 용어는 주관을 객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사람의 주관'을 소외시켜버립니다.

현재의 음향기기 평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중요한 건 사람의 '선호'이고 그 선호와 측정량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문제는 사람간의 선호 편차가 크면 어떨까...하는 거죠.

다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향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슷한 선호도를 가집니다. 훈련된 청취자와 일반 청취자, 성인과 청소년들. 대개 동일하게 선호 경향을 보이는 것이 계속 확인되고 있지요. (참고로 훈련된 청취자는 다수의 청취자를 대변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지, 다수의 청취 경험을 훈련된 청취자들의 경험에 구속시키려고 등장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선호, 즉 주관에 대해서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지요.

여하튼 요는, 중요한 건 사람의 주관이고, 이 주관을 예측하는 객관이 되어야지 객관을 주관에 구속시켜서는 곤란하다는 점입니다.

인간은 그리 간단한 개체가 아닙니다. 그 복잡성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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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ols

2012.10.23 23:17

마이파이든 하이파이든

 

자신의 취향에 맞게 듣는게 더 씐나지용~

 

고로 전 마이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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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즈

2012.10.24 00:21

토미님 그렇다면 음원을 레코딩한 사람이 마스터링을 할때 저음과 고음이 많은(v자형 그래프)의 헤드폰을 사용하면 

음원에 저음과 고음이 많다 느껴져서 저음과 고음에 음량을 줄일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플랫한 헤드폰이나 스피커로 듣는 사람은 위에말한 레코딩한 사람이 의도한 저음과 고음에 양을 덜 듣게 되어서

플랫한 리시버를 써도 의미가 없게되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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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상

2012.10.24 00:34

그러니까 전문가들이 비싼돈 내가면서 플랫하고 정확한 기기를 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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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즈

2012.10.24 01:01

꼭 비싸다고 플랫하고 정확하지는 않더라구요.. 예를들어 에디션8같은 저음 고음 강조 헤드폰으로 마스터링했을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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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지

2012.10.24 01:12

최소한의 약속인데

그걸 지키지 않는 아티스트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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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H__]밑힌자™

2012.10.29 14:12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하기엔, 표준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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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12.10.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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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레코딩에서 사용한 모니터 환경의 응답에 따라 사운드 재생에서 요구되는 조건은 원론적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녹음 시스템의 응답과 재생 시스템의 응답이 유사해야 원래 제작자의 의도가 잘 보존되겠죠.

http://goldenears.net/board/index.php?mid=ST_KnowledgeBase&document_srl=2284683

그러나 위 링크 내용을 보시면 딱 눈에 보이는데, 스튜디오에 따라 시스템 응답이 어마러마한 차이가 납니다. 참고로 위 글에 언급되는 연구는 Genelec에서 자사의 모니터가 설치된 164개 스튜디오에서 그 응답을 측정한 것으로, 사용된 모니터들은 대개 측정 조건(무향실)에서 플랫합니다. 그럼 에도 저러한 차이가 나지요.

그래서 Sean Olive 박사께서는 '프로그램(청취 음원)의 영향이 상당히 클 수도 있다'고 말씀하시지요. 현재로서 음원 자체는 재생의 질과 매우 연관이 클지도 모릅니다.

이는 스튜디오를 표준화할 수 있다면 사라지는 문제이지만, 그 길은 멀고도 멀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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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純]Xenon.

2012.10.24 01:27

저음괴물 -> V자 -> 플랫 -> 그라도.


그라도가 최곱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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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Lover

2012.10.24 17: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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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

2012.10.24 10:20
가끔은 착색이 들어간 헤드폰 기타소리나 드럼소리가 제가 실제로 들어본 일렉이나 바로앞에서 듣는 드럼소리와 더 비슷한것 같다는 느낌이듭니다 ㅠ 공연도 많이보고 직접 기타연주하는 친구들 연주도 들어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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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

2012.10.24 16:19

저음,v,플랫 이패턴은 정말 공감해요ㅎㅎ 저도 그랬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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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건달

2012.10.24 18:08

3박자가 잘 만나면 감동의 물결이....  

제대로 만든 음원 + 제대로 만든 재생기기 + 나의 귀구녕컨디셔~언...

그래서 오늘도 풀방구리처럼 골귀를 들락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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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mAtE04

2012.10.25 00:58

음.... E888  >  A8  >  ER4S  >  ER4P  >  SE535  >  ER4S  >  NT6 이건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걸까여? 아... 헤드폰으로 넘어가고싶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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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012.10.26 23:22

오랜만에 보는 정말 차분하면서도 정교한 좋은 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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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차

2012.10.26 23:27

플랫한 제품이라면서 음색은 왜그렇게 하나같이 천차만별인지요?

 

저음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음역대에서 차이가 많이 나네요.

 

볼륨을 올릴수록 소리가 넓게 펴지지않고 반대로 뭉치는 제품도 있던데;

 

어떤건 고음역 악기가 너무 많고

또 어떤건 플랫이라고 하니까 그냥 중음역만 강조된거 같고.

 

고음대역폭 넓은거 좁은거. (넓은거 듣다 좁은거 들으면 바로 느낌옵니다. 가다가 막힌 느낌?)

좋다고 들었던 제품 오랜만에 들어보니 뭐가 쑥 들어간거 같이 들리기도 하고

중요한 중역대 부분이 들어가 들리기도 하지요.

 

 

 

이 제품이 원래 이랬나???

 

 

플랫한 소리라고 하면 가장 인식이 잘되는 소리영역을 중심으로 확보되는 소리이지요.

 

그렇다고 중음역 부스팅된 소리가 플랫하다는건 아닙니다.

 

볼륨으로 음압을 확보하면

 

등청감곡선을 떠올리며 생각해봐도 측정된 그래프의음압이 그대로 올라가면 맞을꺼 같아도 아닌경우도 있습니다.

 

서로 좋게 느꼈던 소리가 출력음압이 많이 다른경우도 있었구요.

 

같은 그래프도 음량에 따라 듣는 느낌이 틀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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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RiN

2012.10.27 10:09

이럴수가... 이 글을 보니까 마치 제가 점점 더 좋은제품을 찾게되는 걸 아시는 것 처럼 순차적으로 나열한 기분이 드네요.

profile

JBL PARAGON

2012.10.31 08:31

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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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건

2012.11.01 02:17

지식창고가 보물창고 이네요. 담아두고  음미할 내용이 너무 많아 행복합니다.

잘 활용 할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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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우울

2012.11.06 12:00

이래서 내가 자꾸 eq를 바꾸는구나;;;

다른 방법도 있겠네요.

여러 곡선의 이어폰, 헤드셋을 번갈아가며 듣는거......

그럼 쉽게 안질리겠죠?

profile

스폰지s

2012.12.03 15:54

처음엔 저음을 좋아하죠

그래서 저음형을 선호합니다.


근데 저음형은 고음이 묻힙니다.

그래서 V자 형을 선호합니다.


근데 V자 형은 중역이 안들립니다.

그래서 저처럼 볼륨을 높입니다.

그리고 귀가 망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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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미르

2012.12.09 15:55
충격과 공퐄ㅋ»저음굇수»V포 벤데타»플랫-
발전과정인가요? ㅎㅎ
profile

Talic

2013.01.15 19:18

정말 공감이 갑니다. 처음에 입문했을때 저음이었는데 점점 V자형에서 플랫으로 가는 제 모습이 보여요!

profile

탱융앓이

2013.04.19 08:00

아아,,좋은 글이다  ㅠㅠ 왜 Flat 한게 좋은가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마지막 문구에서 확신이 드네요. 녹음한 사람,,,원곡의 의도를 확실하게 보여주는게 좋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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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냠

2013.05.18 13:53

저같은 경우는 소리는 아예 모르는데 저음이 강하면 소리에 거부감이 좀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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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karis

2013.10.26 09:15
제 경우와 거의 일치하는군요 ㅎㅎ
전, 듣보잡→저음괴수→v자→중고음형→플랫 이과정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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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URA

2014.09.30 13:11

결국 충격과 공포의 소리 -> 저음괴물 -> V자형 -> 플랫에 가까워질수록 쓰는 돈도 점점 많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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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쩡

2015.03.15 14:10

오~우. 이제야 댓글을 쓸수 있네요~^^

그동안 눈팅만 하던 1인 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본글도 댓글도 배울게 너무 많네요~^^덕분에 엄청 배웁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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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카스츄

2015.06.12 13:56

정말 제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때 까지의 리시버 변화랑 똑같네요 저음 브이자 플랫 요즘에는 중음역이 강조된 리시버로 관심이 쏠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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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루

2015.06.13 19:22

전 마이파이 스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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