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Ears Event
Announcements
추천제품목록이동

 안녕하세요. 작년에 유저 review 게시판에 xba-z5 리뷰를 썼던 사람입니다.

인도어에서는 주로 T1을, 아웃도어에서는 이어폰을 주로 사용하는데 거의 xba-Z5를 사용합니다.


 평상시 리시버 필터쪽 안에 검정 스폰지가 눈에 거슬렸었는데 (이게 귀지나 먼지등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제가 폼팁을 잘 안써서 뺄 수도 없고 고민하다가 재밌는 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이 스폰지를 빼는게 소니 오타쿠가 만든 이스터에그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소리가 더 좋아졌다는 다른 분의 글!!!을 보고 과감하게 빼봤습니다. 빼보니 별거 아니더군요.. 그냥 실린더 모양의 지름 3 mm, 길이 7~8 mm 정도의 스폰지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우레탄 느낌나는 스폰지 같았는데 검정색이라 그런거였고 진짜 그냥 밀도가 좀 높은 스폰지입니다.... 이걸 빼고 안쪽을 보면 DD 드라이버와 BA 드라이버가 합쳐지는 판막의 끝부분 (1차하우징) 과 바깥쪽으로 나가는 부분에 대해 쉴딩한 부분 (에어덕트도 보입니다...)이 눈에 보입니다.


 어쨋든 빼니깐 고음역쪽이 확실히 더 밝아지네요.

특유의 중저음은 거의 변화가 없는데 중고음, 특히 여성 보컬쪽과 관악기 (물론 황금귀가 아니라 배음같은 복잡한 영역의 영향까진 모르겠습니다..)쪽이 확실히 더 쨍해지고 밝아집니다. 물론 저음 양감이 강한 V자 특성과, 7k 딥이 의 특유의 느낌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거기서 오는 특유의 음침함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래도 고음역이 더 쨍하고 밝아지면서 어두운 부분도 많이 상쇄되는 느낌입니다. 순간적으로 다른 이어폰이 된 것 같은 이질감마저 느낄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스폰지 위치도 중요한 거 같네요. 스폰지를 뺀것도 차이가 크지만, 그 스폰지를 처음 위치인 가장 바깥쪽이 아니라 안쪽으로 집어넣으면 공간감이 또 바뀝니다.

DD, BA의 각각이 울리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각 부분의 1차 하우징이 끝나고 거기서 부터 2차 하우징까지 일어나는 울림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바깥쪽으로 나오는 연결통로에서의 울림도요... 스폰지는 가장 바깥쪽에 있는게 공간감이나 해상도가 좋은 느낌입니다.. (전 스폰지 1/3을 짤라내서 버리고 2/3 만큼만 끝쪽에 고정시켰습니다. 플라시보도 있겠지만 소리가 더 좋아지고 밸런스가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DD, BA 소리가 합쳐지고 나서 추가적으로 울림 공간이 있는게, 바로 스폰지를 만나는거보다 좋은 현상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상대적으로 고음역이 더 많이 받네요. 아무래도 메인 울림통 부분에 비해 이쪽이 짧고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은 파장의 음역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아닌가 싶습닏. 어쩌면 유닛에서 이어캡까지 가는 얇은 실런더 모양이 다른 이어폰에 비해 더 긴것이 이러한 이유로 엔지니어가 의도한 게 아닐까요?


 특유의 약간 어둑한 소리가 좋아서 다 빼긴 그렇고 조금만 잘라서 다시 넣었는데, 소니 특유의 어두운 느낌이 싫어서 소니 특유의 저음을 포기한 분들은 스폰지 빼는걸로 해결될 것 같네요...

(소니 저음은 전체적인 밸런스에 영향을 받지만, 저음 자체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어차피 무상기간 지나서 과감하게 빼봤습니다. 스폰지는 얇은 점막같은 접착제로 붙어있는데 빼도 다시 끼는건 가능합니다. (스폰지가 공간보다 좀더 커서 커지려는 팽창 압력도 크고, 내부 재질이 외부랑 달리 마그네슘 표면 처리가 안되있어서 거칩니다.  마찰이 매우 강해 괜찮습니다.)  다만 빼서 사용하실 분들은 폼팁에 귀지방지캡이 들어간 TX200을 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안그럼 끝부분 쉴딩쪽이긴 하지만 거기서 귀지들 춤추는게 보기(보이진 않지만..)싫을듯...




긴 글 읽기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결론


0. 내부 필터를 제거하는게 소니 오타쿠가 숨겨놓은 이스터에그가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로 

내부 스펀지를 뺐더니 소리가 좋아졌다는 글을 보고 도전해보기로 마음 먹음. (이분은 다른 모델)


1. 실제로 스폰지를 제거해서 확인해보니 소니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밝은 소리가 남.

(V자 특성, 7k 딥등이 종합된 소니 특유의 중저음 느낌은 변화가 없음)


2. xba-z5 필터 스폰지를 빼면, 바로 DD, BA 울림판 및 분리를 위한 1차 하우징과 내부 덕트가 보임. 때문에 이걸 완전히 뺀다면 TX200 같은 귀지 방지 폼을 필수적으로 써야됨.


3. 스폰지의 위치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라지며, DD+BA 각 울림통 뿐 아니라 두 개가 합쳐지는 외부 하우징 ~ 폼팀까지의 통로, 즉 좁은 곳에서의 울림도 XBA의 공간감에 이점을 줌. 때문에 스폰지는 가급적 원래 상태인 바깥쪽으로 고정하는게 좋아보임.


4. 본인은 특유의 어두움을 좋아해서 스폰지를 1/3정도 잘라내고 2/3을 끝부분에 고정해서 써서 더 만족중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1394 잡담 차음성 괜찮은 이어폰 추천좀요. opus2 어떤가요? + 1 이라 2018-06-01 776
41393 기타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 1 LWBK 2018-05-29 948
41392 잡담 100만원이하로 괜찮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좀 해주세요 + 2 fr33zing 2018-05-28 921
41391 잡담 스피커 초보가 40만원대 중고음형 스피커를 찾고있습니다. + 5 kist 2018-05-27 951
41390 잡담 CD 중고로 사도 괜찮나요? + 2 이라 2018-05-25 503
41389 잡담 이어폰케이블측정은 어떤방식으로하나요? + 1 kofir 2018-05-20 593
41388 잡담 cd플레이어 쓸때 외장dac쓰시는 분 계신가요? + 2 이라 2018-05-20 524
41387 잡담 beolit 17 충전기 관련 질문 + 1 cosmogoni 2018-05-17 497
41386 잡담 BeyerDynamic DT770PRO on 갤럭시노트8 + 2 Optimist예수님 2018-05-14 526
41385 잡담 Plenue M 간단 수령기 및 Plenue 1용 케이스 입히기 file + 8 아네스 2018-05-03 765
41384 잡담 아직도 포낙은 사랑인가요?? `ㅡ` + 3 ㅡ오ㅡ 2018-04-18 1294
41383 기타 회원님들은 mp3는 어떤것을 쓰시나요? + 2 desmof 2018-04-18 935
41382 잡담 ATH-CKR9 간단 청음기 및 알리 트파 커스텀 케이블 간단 수령기 file 아네스 2018-04-16 595
41381 잡담 오디오테크니카 ATH-CKR9 간단 수령기 및 정품 확인 부탁드려요. file + 5 아네스 2018-04-14 805
41380 잡담 30만원대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부탁드려요 (마지막 이어폰 트리플파이) + 1 쯩말 2018-04-13 1457
41379 잡담 DENON MUSIC MANIAC AH-C400 간단 수령기 file + 1 아네스 2018-04-12 499
41378 잡담 선물용 이어폰 추천 부탁드립니다. file + 2 삼색 2018-04-10 966
41377 잡담 10만원대 스피커 추천해주세요! Creative Gigaworks t20,40 6,8만원대면 살만하죠? Sirita 2018-04-08 884
41376 기타 비 오 는 날 음 악 - 잔 잔 한 시 간 file 음표 2018-04-06 519
41375 잡담 2년여만의 너무 늦은 er4s 필터 교체 file 아네스 2018-04-04 727
41374 잡담 에티모틱 er3 xr + 1 LHG 2018-04-03 1015
41373 잡담 샤오미 피스톤4 청신판 어떤가요? 이라 2018-04-03 627
41372 기타 다이소에서 이어폰 및 관련 액세서리 보관하기 좋은 케이스를 찾았습니다. file 아네스 2018-03-31 748
41371 기타 코원 플레뉴 J vs 플레뉴 D 비비콘 2018-03-29 699
41370 잡담 알리 트파 커스텀 케이블 간단 수령기 file 아네스 2018-03-29 615
41369 잡담 er4p가 지하철에서 유독 고주파 노이즈가 들리는데 정상인가요? + 1 freshsoul 2018-03-25 646
41368 잡담 DAC 결정 부탁드립니다. + 1 테츠n 2018-03-23 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