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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Mar

NW-ZX2 출시 세마나 참석 후기

작성자: 소리맨 조회 수: 1779

지난 주 소니 신제품 발표회에 초청받아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도 관심있는 기종이었고 일본에서 발표했을때에도

관심있게 지켜봤던 제품인데 국내 출시한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하더군요.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또한 소니의 신제품 발표 행사장은 맛있는 밥이 나온다는 것도 진작에 알고 있던 터라 가는 발걸음이 매우 가벼웠습니다.

주요 PT 내용위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처음 소니 코리아의 워크맨 매출 추이로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2013년에도 비해 2014년 약 1.7배 매출이 성장했다고 하더군요. 소니의 첫 HRA 제품이 아마 2013년 하반기에 출시된 것으로 아는데 2014년으로 넘어오며 ZX1을 시작으로 그 이후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었나 봅니다.





소니의 최신 HRA워크맨들 입니다. NWZ-F880시리즈가 2013년 10월에 발매되었고 NWZ-ZX1이 작년 2월에 국내 출시!

2014년 10월에는 보급형 HRA플레이어인 NWZ-A10 시리즈가 발매 되었습니다. 모두 같은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워크맨이지만 분류를 하자면 ZX1이 고급기, F880이 중급기, A10시리즈가 보급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소니 워크맨 비중을 보면 HRA 워크맨 비중이 43%를 차지하고 방수 스포츠 워크맨이 역시 43%, 보급형 제품이 14%를 차지합니다. 이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워크맨을 찾는다는 것이고 어떠한 영역에 특화된 제품을 찾는다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방수가 되는 제품이라던지 HRA제품이라던지..일반적인 포터블 워크맨은 찾는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2015년 ZX2가 출시되면서 소니의 HRA 워크맨 라인업이 완성 되었습니다.

ZX2가 최상위 플래그십 워크맨이고 ZX1이 프리미엄 워크맨, 그리고 보급형 워크맨이 A10시리즈 입니다.

F880 시리즈는 단종인가 봅니다.





세미나 현장에는 일본 소니본사 비디오 & 사운드 비즈니스 그룹 워크맨 NW-ZX2 프로젝트 리더 사토 토모아키씨가 함께 하셔서 발표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ZX2의 최초 기획 컨셉은 ZX1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ZX1에서는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했고 그렇기에 ZX2에서는 마이크로 SD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슬롯을 추가하기로 하였고 배터리 시간을 늘리기 위해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하고, 더 좋은 음질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라는 생각을 했으며 가격과 크기는 ZX1과 비슷하게 유지한다는 계획을 잡았다고 합니다. 앰프는 ZX1과 마찬가지로 S-MASTER HX를 사용하면서 말일죠.





헌데 그러던 중 이들의 처음 계획이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초 프로토타입 제작시 ZX1을 개조해 ZX2를 만들었는데

이때 동판섀시를 적용하고 저 임피던스 배터리로 변경을 했으며 그외 기타 부품들을 바꿨을때 생각 이상으로 음질이 좋게 변해 이들도 놀랐고 그래서 소니에서는 부품의 변화와 함께 음질이 더 좋아진 것을 깨닫고 ZX2의 컨셉을 재정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비슷한 크기 비슷한 가격 동일한 앰프에 약간의 부품을 바꾼다는 것에서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탈바꿈 되기 위한 변경이 시작되었는데 극고음질을 위한 제품 설계로 변경하고 더 좋은 음질을 위한 더 큰 몸체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위 표는 소니의 풀 디지털 앰프 S-MASTER와 일반 포터블 오디오의 DAC와 아날로그 앰프의 차이 입니다.

소니 풀 디지털 앰프는 DAC와 LPF, 아날로그 앰프의 모든 기능을 디지털로 처리하는 풀 디지털 앰프 입니다.

다시 말해 소니 풀 디지털 앰프는 내부에서 디지털 처리를 한 후에 소리가 헤드폰으로 나오기 전까지 모두 신호가 디지털인 겁니다. 이러한 처리의 장점은 왜곡과 노이즈가 최소화 된다는 것이고 그렇게 될 때에 원음 사운드가 갖고 있던 그대로를 바로 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DAC와 아날로그 앰프, 풀 디지털 앰프 S-MASTER의 차이를 소니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따뜻한 부드러움 <-> 단단한 저음 섬세한 표현, 속도감





최근 오디오 매니아 사이트들을 보면 측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또 이러한 부분이 객관적인 자료라 신뢰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헌데 소니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소니의 모든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워크맨은 S-MASTER HX를 동일하게 탑재하고 있고 그렇기에 오디오 측정치는 유사하다! 허나 각 모델별로 음질은 다르고 측정치는 측정치일뿐이다 라고 말이죠.  저도 공감가는게 소리라는게 아날로그로 느끼는 것이기에 디지털로 계측했을때에는 담을 수 없는 섬세함이 있다고 봅니다. 소니에서도 그러한 이야기를 한게 아닌가 싶어요.





ZX1과 ZX2는 음질 차이가 발생합니다. ZX2에서 더 좋아졌습니다. 그 이유를 앰프보다는 섀시와 전원 그리고 오디오 파트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소니에서는 다양한 기술과 부품을 음질을 위해 적용하였습니다.

저임피던스를 위한 하이브리드 프레임을 사용하고 OFC케이블, 고순도 납땜, 후막 프린트 기판을 적용하였습니다.

전원부도 강화하였는데 전기 2중층 캐퍼시터, 대형 콘덴서 OS-CON,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하였습니다. 오디오 파트에는 대형 코일을 사용하고 MLEF 레지스터, 2개의 클락 발진기를 적용하였습니다.





ZX2는 ZX1보다 더 우아하고 고급진 사운드를 목표로 개발 하였다고 합니다.

고음에서는 속도감 향상을 들수 있는데 속도감을 살리면서 예리하게 표현해 줄 수 있는 사운드 그러나 치찰음은 없도록 자연스러운 소리를 만들고자 했고 보컬에서는 투명감을 더 높이고자 했다고 합니다. 힘이 실려 있는 소리면서 투명하고 상쾌한 느낌의 보컬, 고음과 저음에 묻히지 않는 선명한 사운드. 그리고 저음에서는 단단함에 더 집중을 했다고 하네요. 헤드폰 드라이버를 확실하게 제어하고 제어능력과 리듬감을 강조하여 소리를 만들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해상도 사운드를 지향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 HRA 워크맨 ZX2 입니다. 크기와 무게가 늘어났습니다. 헌데 사운드에 힘이 실리고 공간감이 더 좋아졌으며 고중저역대의 소리가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소리를 위한 ZX2에 적용된 소니 오디오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 입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구리섀시 + 금도금, 구리+금도금 스페이서와 지지대, 더욱 더 커진 PCB기판, ZX2를 위해 제작된 대용량 배터리와 전기 이중층 캐패시터, 아연도금 강판, 스테인레스+구리도금+금도금





소니에서 이번에 사용한 오디오 부품들은 다 선택하게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프레임과 그라운드를 위한 다양한 금속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알루미늄은 뛰어난 강성과 좋은 사운드 밸런스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외부 프레임에 사용이 된 것입니다.

스테인레스 스틸은 뛰어난 강성을 갖고 있지만 고음부가 약하고 저항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황동은 웅장한 저음을 얻을 수 있지만 고음이 약하다고 합니다. 강철은 저음이 강렬한대 반해 고음이 구리보다 약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구리는 저음과 고음 모두 좋고 음색도 부드럽고 저항도 낮은데 부식이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금은 접촉 저항이 굉장히 낮습니다. 또한 부식에 굉장히 강합니다. 이러한 각 금속마다의 고유 특성을 살려 소니의 이번 ZX2 부품에 적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소니에서는 최적 사운드를 위해 하이브리드 프레임 섀시를 사용하였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구리와 금의 장점을 살린 하이브리드 섀시 입니다. 금도금 구리 플레이트를 통해 내부 프레임을 마감하였습니다.





ZX2에는 듀얼 오디오 클락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음원에 따라 전용 클락을 사용하게 되는데 CD와 DSD는 44.1kHz클락을 HRA는 48kHz클락을 사용합니다.

각 음원에 맞게 클락을 사용하기에 보다 선명한 사운드 재생이 가능해 졌습니다.





S-MASTER HX는 소니만의 풀 디지털 앰프로 빠른 일렉트릭 사운드, 팝, 재즈, 라이브 어쿠스틱에 최적화 되었으며

리니어 PCM 192kHz/24bit DSD 2.8,5.6MhZ를 지원합니다.





ZX2는 이전 제품보다 더 폭넓은 DSD를 지원합니다. DSD64와 DSD 128까지의 음원을 지원하는데 이때에 서로 다른 2가지

디지털 필터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SLOW ROLL-OFF는 표현력을 위한 음악을 위한 필터로 따뜻한 느낌의 DSD 재생이

가능하고 SHARP ROLL-OFF는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소리를 재현하여 선명한 느낌의 DSD를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ZX2에는 대형 캐퍼시터 OS-CON이 채용되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전원부와 관련이 깊은데 이는 앰프에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목표로 합니다. 좌우+-를 위해 총 4개의 OS-CON 그리고 차지 펌프를 위해 총 3개의 OS-CON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뛰어난 응답능력과 저노이즈를 구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ZX1은 4개의 대형 캐패시터 OS-CON이 사용되었습니다.





ZX2에는 S-MASTER HX 디지털 앰프에서 헤드폰 출력을 위해 디지털을 아날로그 파형으로 변경하는 대형 LC코일을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7mm의 대형 코일을 사용하여 저 저항과 저 왜곡을 실현하였다고 합니다.





ZX2에서 고음질 실현을 위해 적용된 새로운 부품들 사진 입니다.

필름 커패시터는 최고급 커패시터를 통해 중후한 저음에서 파워풀 중저음, 그리고 맑고 깨끗한 고음을 위함이라고 합니다.

또한 S-MASTER HX 디지털 앰프에는 MELF 타입 레지스터가 사용되었는데 이를 통해 전체적 주파수 해상력을 높이고 노이즈를 억제한다고 합니다. 그라운드 분리 OFC잭은 왜곡과 저항을 최소화, 명확한 스테레오 효과를 실현해 주고 고순도 무연 남땜은 노이즈를 억제해 맑고 깨끗한 원음 사운드 재생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ZX2에서는 전원이 강화되었습니다. 24bit/192kHz 음원 기준으로 최대 33시간까지 재생되는데 ZX1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이 넘는 배터리 타임 입니다. 또한 이번 ZX2에서는 전용 배터리 팩을 통해 풍부한 저음과 깨끗한 고음을 실현하였고 낮은 저항의 케이블로 파워를 공급해 전원 공급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오디오 사운드 품질은 전원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오디오 매니아들은 전원의 중요함을 잘 알고 있고 소니도 그러할텐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새롭게 대용량 전용 배터리를 ZX2에 탑재하였으며 전기 이중 층 커패시터를 통해 배터리에서 앰프로 순간적 큰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여 보컬, 저음, 입체감에 신경을 썼습니다.





외형에서 드러나는 ZX2의 특징들 입니다.

황동절삭과 고품질 OFC로 마감한 헤드폰잭을 사용하며 직관적 알루미늄 절삭 콘트롤 버튼들이 제품 우측에 있습니다.

주머니에 넣고 조작 가능합니다. 또한 후면 재질은 고급 DSLR에 사용되는 고무 그립으로 마감하였고 디스플레이는 트롤루미노스 4인치 액정이 탑재되었습니다. 제품 하단에는 용량 추가를 위한 마이크로 SD슬롯도 위치합니다.





ZX2에는 일반 음질을 HRA음질로 올려주는 업샘플링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그게 바로 DSEE HX 입니다.

우리가 좋다고 사용하는 CD조차도 원음에서 압축하여 용량을 줄인 음원 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압축과정에서 음손실이 발생되는데 이때 손실된 음역을 복원해 주는 기술이 DSEE HX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고음역대를 충실히 복원할 수 있으며 복원후에는 24bit/48-192kHz 급으로 재생하여 더 현장감 넘치는 음악 감상이 가능해 집니다.





다음은 포터블 HRA 플레이어가 갖추어야 할 또 한가지 기능 무손실 블루투스 기술 입니다.

블루투스라고 하면 음악 감상시 편리하긴 하지만 음손실이 있어 즐겨 사용하지 않게 되는 기술이었는데요.

ZX2는 기존의 블루투스 지원 코덱에 비해 최대 3배 넓은 전송폭을 지원하는 LDAC 코덱을 지원합니다.

그렇기에 HRA 음원 재생시에도 음손실이 없습니다.





마지막 입니다. ZX1과 ZX2의 비교 스펙표 입니다. 무게가 무거워지고 크기도 커졌지만 DSD 지원과 배터리 부분에서 이전 제품과 차이가 벌어짐이 보입니다. 특히 ZX2는 남땜부터 사운드를 위해 사용된 최상급 부품들이 큰 차이를 만든 것 같습니다. 소니의 ZX2는 무식하게 세련되어 졌습니다. 외형적으로 봤을때 무겁고 크기가 커졌지만 그 사운드를 들었을 때에는 분명히 그럴만한 이유는 충분했다고 느낄 것입니다. 또한 1세대 제품에서 부족했던 배터리 재생시간이 늘어나고 용량 확충을 위한 마이크로 SD슬롯이 추가 되었습니다. 더 좋은 음원으로 해상력 좋고 단단한 저음의 투명한 좋은 소리를 원했다면 소니의 2세대 HRA 워크맨이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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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1 18:12
정성어린 글 잘 봤습니다
분명 휴대성을 조금 포기했지만 기존의 단점들을 최대한 극복하려는 게 보기 좋습니다

업셈플링이나 DSD 의 지원이 얼마나 차별화를 가져올지는 모르지만 그 이외 기본적인 기능이 충실하다면 분명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정리를 잘해주셔서 쉽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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