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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완벽한 정보가 있어도 정보를 자기것으로 만들 줄 모르면 쓸모가 없습니다.


심지어 알파고로 그래프를 분석하더라도 그것이 본인 귀와 청감상 어떤 연관이 있는지 캐치하지 못한다면 별 쓸모가 없죠.


리뷰 사이트를 열 것도 아니고 결국 중요한건 본인 귀에 좋은 이어폰을 찾는거니까요.



기존에도 분명히 그전 운영자님이 게시한 해석법이 있긴 합니다만


읽으면 읽을수록 현재 골귀의 그래프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최소 수천번단위로 측정을 해봐서 알지만 그래프라는건 마음만 먹으면 보기 좋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결국 보정과 스무딩이란건 일종의 조작이고, 이 조작이라는게 청감과 일치한다면 그건 목적에 부합하는것이나 


상업적인 이유로 변질해버리면 그건 쓰레기 데이터입니다.



예를들어서, 그래프의 축을 조절하는게 아닌 그래프를 기준점과 그래프를 위 아래로 내리기만 하더라도 종종 혼동이 옵니다.


예전 쿼드비트의 음압기준 논란도 본질적으론 이런 문제 때문인겁니다. (어차피, 골귀는 thd 측정이 없으므로)





그 동네에서 이름을 말하면 강퇴당하는 그분의 자작 이어폰인데


a1.jpg a2.jpg


(칸당 10dB 인걸 주의)




분명히 느낌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아, 조금 이야기가 쓸데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는데


여튼 사이트마다 조금씩 다른 보정이라는게 개입한 그래프를 보는 이상 골든이어스만의 해석법을 알아야 한다는겁니다.


물론 제가 예전 괴수급 회원님들처럼 스터디에 전문적인 글을 올릴 짬은 여전히 아니지만


지나치게 어려운 말을 가능하면 배제하면서 최대한 초보분들이 그래프 해석에 실패하지 않게 도움을 드릴 순 있을 것 같습니다.




골귀가 침체된 원인중 하나가 다른 사이트와는 다른 다소 표기가 이상한 그래프 때문에


측정치와 청감상 매칭을 몇개 시도해보다가 잘 되질 않으니 "어? 측정치는 그냥... 측정치일 뿐이구나 의미가 없네;;"


이러고 떠나시는분들이 많아서 질문조차 없는... 그런 상황이 되가는거 같아서


사이트 부흥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측정치의 개인화와 해석은 상당히 주관적인 문제이므로 제 해석법이 정답은 아닙니다.






아쉽게도 골귀의 정책상 다른 사이트 뿐만 아니라 골귀 사이트에서도 그래프 사용이 불가능해서...

저작권 문제가 없는(제가 찍은 그래프니까) 임의의 그래프를 하나 측정하여 가져왔습니다.





g1.jpg




일단 전체적인 밸런스를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1khz를 기준으로 모나게 튀는곳이나 딥이 생기는곳이 없어야 하이파이한 제품입니다.




그런데, 골든이어스의 그래프는 저역이 적고 고역이 많게 측정됩니다. 일단 고역은 차치하고요.


골든이어스의 그래프에서 저역이 빠지는 제품들은 실제로는 저역이 잘 나오는 제품들이고


반대로 저역이 적당해보이는 제품들은 실제로는 저역이 많은겁니다.




그러니까 극저역이 살짝 빠지는 제품들을 보고 어 이건 왜이래... 생각하지 마시고. 그게 일반적인 기준에선 정상인겁니다.


오히려, 극저역이 평탄한 제품들은 저역이 상당히 많은거니까 감안하셔야됩니다.




그리고 40hz 이하의 저음중 약간 흐트러지는건 솔직히 신경쓰실게 없는게, 


일부로 그 부분을 녹음한 음원이 아니면 음원에서 40hz 이하는 비중이 매우 적습니다.


극장용 음원인 다크나이트 ost의 why so serious 같은 음원도 30hz 이하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하루종일 bass, i love you 같은 음원을 듣는게 아니라면 극저음은 차선으로 신경을 쓰시면 됩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커널형 이어폰은 정상적으로 설계한놈이면 20hz 까지 쭉 뻗습니다.


비정상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더욱 더 신경 쓸 이유가 없죠.






반면 50hz 이상의 저음은 매우 민감합니다.


이 부분에서 양이 많아 부밍이 생기면 답이 없습니다.


대단히 혼탁하고 그지 깽깽이같은 소리로 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골든 이어스의 그래프에서는, 극저역이 빠지는게 오히려 정상이며 


20hz가 1khz 대비 비슷하고


100hz가 1khz 대비 6~7dB가 넘지 않게 부스팅된 제품이 적당합니다.


그 이상의 부스팅은 사용자에 따라 심각할정도의 혼탁함을 줄 수 있습니다.





5958a97be307bbdb6a7541523ddb583e.jpg


자, 적당하죠?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 점은 꼭 1khz가 아니라 주변을 같이 보시고 자신만의 주파수를 정하시면 됩니다.






또, 100hz부터 1Khz 까지 대체적으로 플랫한 제품이랑

1khz까지 우하향을 그리는 제품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 댐핑감이 높고 보컬이 인위적으로 진하게 들릴 확률이 높고 

후자의 경우에는 약간 부드러운 소리가 날 경향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1~2khz 부터 급격하게 꺾이고 회복이 안되는 제품이 있고

3~4khz까지 잘 유지가 되거나 잠깐 꺾이더라도 금방 주파수가 올라오는 제품이 있습니다.




08711abd0f1256e3e8e7529498d01c16.jpg


이 부분이야말로 이어폰의 공간감과 전체 음색을 결정하는 부분이라 보시면 됩니다.


1~4khz가 많을경우: 보컬이 매우 진하고, 스테이징이 줄어드는 경향, 소리가 코맹맹이에 짤랑거리는(?) 경향.


1~4khz가 적당할 경우: 스테이징이 매우 넓어지고, 보컬이 제자리를 찾고, 음색이 동글동글해지는 경향.


1~4khz가 지나치게 파일경우: 텁텁한 소리가 나고, 보컬이 이불을 쓰고 부르고, 소리가 노답이 되는 경향.




물론 이 경향은 듣는 볼륨에 따라서도 다른데요.


즉, 많다의 기준이... 저 부분이 일직선인 플랫한 제품이 '중역이 많다' 일수도 있다는겁니다.




통상적인 경우에는, 1.5khz까지는 플랫하고 3k정도에서 살짝 파였다가 다시 회복되는 그래프가 매우 적당합니다.


실제로 이런 그래프를 그리는 제품들이 공간감, 보컬, 밸런스의 3박자를 갖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1.5 ~ 2khz까지 플랫하다가 갑자기 훅 떨어져서 회복이 잘 안되는 경향의 그래프면 보컬을 누른듯한 소리가 납니다.


스탁스 람다같은걸 들어보시면 이해를 하실 거 같습니다. 보컬이 가까우면서도 배음의 표현이 이상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릴수 있는건 


이 부분이 살짝 파이는건 큰 문제가 없는데 많으면 정말 소리가 이상해진다는겁니다.





g35.jpg


다음은 5~10k 구간입니다.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한데, 차라리 딥이 약간 있으면 괜찮은데 지나치게 많으면 소리가 매우 이상해집니다.


특히 6~8khz 부근은 일정 이상으로 많으면 소리가 심각해집니다.






게다가 저 부분이 많을경우에는 이어폰의 볼륨을 올리기 힘들어지구요.


반대로 저 부분이 억눌린 제품은 이어폰의 볼륨을 지나치게 크게 올리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이 나지 않거든요.




요즘 들어서야 골든이어스의 그래프가 1/24를 제공하긴 하지만 기존 대부분의 데이터는 1/3인데요.


그래서 실제로 보이는 피크의 양은 더 많습니다.




9~10khz 이상의 피크는 음색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9~10khz 이상에서 피크가 생길경우에는 밝고 찰랑찰랑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적당한 강조의 경우에는 라이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g36.jpg


마지막으로는 초고역대입니다.


솔직히 의견이 분분한데요.


초고역이 적어야 음감상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초고역이 많아야 신나고 재밌는 소리로 들려서 좋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여러분이 드럼의 심벌즈나 하이햇을 채로 긁는거 같은 여유로운 잔향을 좋아하신다면 다소 억제된쪽이 좋을것이고


라이브에서 드러머가 챙! 하고 친뒤에 손으로 심벌즈나 하이햇을 잡지 않아 끝까지 진동하게 놔두는


적극적인 잔향감을 좋아하신다면 다소 많은 편이 좋을겁니다.



여튼 이 부분은 잔향감과 관련된 부분이라 음악에 엄청난 영향이 있지도 않고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부분입니다. 




대역폭의 경우에는 마지막 피크 대비 -6dB 지점을 보는 방법이 있고


10khz 미만의 전체 그래프중 가장 음압이 낮은곳과 대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넓으면 좋긴 하지만 16khz 이상을 제대로 내는 이어폰은 별로 없구요.


만약 양이 충분하다면 음색적으로 아주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청취경험이 많지 않고 훈련받지 않은 인간의 귀로는 무엇이 잘못됐네? 하고 느끼는게 어렵다는거지요.






고역과 초고역의 경우에는 그래프를 그대로 보시면 안되는게


본인의 귀에 따라 많이 그래프가 바뀝니다.


치찰음이 있는 이어폰도 폼팁을 끼고 귀에 깊숙히 넣으면 문제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대체적으로 많은 이어폰에서 폼팁을 사용하면 민감한 부분이 줄어들면서 음색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팁에 따라 종종 극저음이 자연스럽게 롤오프되기도 하는데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들리는 경우도 있구요.





가능하면 골든이어스에서 팁별 측정치나 에버리지 / 논 에버리지 그래프를 제공하면 좋은데 그러지 않고 있으므로 직접 들어보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사실 스텝이나 임펄스 그래프, csd 는 볼 이유가 없고,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다른 고수분들이 댓글로 남겨둘 확률이 높습니다.


THD도 제공하지 않으니 볼 방법이 없죠.




임피던스는 디바이스 - 이어폰의 매칭에 관련이 있는데 



음압이 높고 임피던스가 낮을수록 화이트노이즈가 많이 나오기 쉽구요.


임피던스가 평탄할수록 디바이스에 따른 매칭차이가 적으며,


임피던스가 출렁이면 디바이스에 따라서 음질이 다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프를 쉽게 읽을 수 있게 경향과 같이 말씀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는지는 모르겠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2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speaker system:


APC 멀티탭

asus xonar phoebus solo

o2amp gain 1.0 거치형 버전

rotel rb1080 with 230v trans, dual line dc filter

KEF LS50 with quad subwoofers

20hz to 28khz


(Low extended: 12hz)

(high extended: 45khz)


최근 거쳐간 이헤폰

pfe112,xba40,ue900,sj5,er4p,스탁스2170,애플 이어버드,애플 이어팟,frh10, se530,포낙,쿼빗3,er4pt,애플인이어,k551,ix1000,mx985,pfe232,pfe112,pfe022,er4s,er4b,xba-1,moray+,hd600,k601 etc...


최근 측정

http://ko.goldenears.net/board/files/attach/images/444/947/724/831e86fa720f38d530d542924a01f6e2.jpg

첨부
profile

UnterGang

2016.05.21 01:57
읽기 쉽게 잘써주셨네요 잘보고갑니다
profile

블루하츠

2016.05.21 07:41
잘봤습니다!
profile

KNAN

2016.05.21 12:44

짤랑거리는 소맄ㅋㅋㅋ


확실히 기존 자료에 비해서는 알기 쉽게 설명이 되있는 것 같네요. 

잘 봤습니다.

profile

「고3당♬」SixX

2016.05.21 13:11

첫번째 그래프가 참..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누르겠습니다.


profile

고양이님

2016.05.21 13:39

덕분에 그래프 보는 법을 조금은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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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스

2016.05.21 14:11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저를 포함한 골든이어스를 찾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profile

사업실천론

2016.05.21 21:2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profile

【↓】키작은꼬마야

2016.05.22 00:48

초보 분들에게 좋은 자료네요 ㅎㅎ 

하지만 초보분들이 이 글을 보기 전 정확히 생각하고 있어야 할게 골든이어스의 기준점과 메어님의 기준점 전부 개인적인 취향에서 비롯된다는 겁니다. 각자 자신의 취향에 맞게 기준점을 맞추고 읽어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골든이어스의 해석법과 메어님의 해석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에서 비교해가며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면 좋겠네요. 

제가 초보 시절 남들 말 따라 그저 여긴 소리가 이래야하고 저긴 저래야한다!라고 고정관념을 잡고 시작했던게 떠올라 댓글로 남겨봅니다~ 

분명 좋은 게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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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e

2016.05.24 15:45

본문에도 남긴 내용이지만, 말씀대로 무조건 특정 해석법을 따라하는게 아닌 자신만의 해석법을 찾는게 좋습니다.


특히  어느정도 해석법이 익숙해진다면요.

profile

fireloaf

2016.05.23 09:18

잘 봤습니다.


"다음은 5~10k 구간입니다.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한데, 차라리 딥이 약간 있으면 괜찮은데 지나치게 많으면 소리가 매우 이상해집니다.

특히 6~8khz 부근은 일정 이상으로 많으면 소리가 심각해집니다."


이 부분에서 '차라리 딥이' 아니라 '차라리 피크가'가 맞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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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꼬마야

2016.05.23 11:39

메어님께서 조금 날카로운 소리는 좋아하지 않으셨던걸로 기억됩니다 ㅎㅎ

치찰음 부분은 아주 잘 제어된걸 좋아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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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e

2016.05.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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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추천
0

인간은 상대적으로 피크에는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딥에는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평탄한게 좋겠지만 피크냐 딥이냐... 둘중 하나면 딥이 좋게 들릴 확률이 높습니다.

뭐 상황마다 다르죠.

profile

fireloaf

2016.05.25 12:52

"다음은 5~10k 구간입니다.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한데, 차라리 딥이 약간 있으면 괜찮은데 지나치게 많으면 소리가 매우 이상해집니다.

특히 6~8khz 부근은 일정 이상으로 많으면 소리가 심각해집니다."


제가 해석을 잘못 했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딥이, 약간 있으면 괜찮은데, (딥이) 지나치게 많으면 소리가 매우 이상해집니다." 로 해석을 하니

어색해서 피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차라리 딥이 약간 있으면 괜찮은데, (피크가) 지나치게 많으면 소리가 매우 이상해집니다." 

를 의도하셨던 거군요.


피크보다는 딥이 좋게 들릴 확률이 높다는 데에 공감합니다.

profile

느다르마

2016.05.30 22:55

간만에 정말 읽을 만한 괜찮은 글이 올라왔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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