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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질문 글에 고전음반의 음질 관련해서 글이 올라왔더군요.

음반들 특히나 클래식 음반들 중에서는 1920년대부터 녹음이 된 음반들이 있지요.

정말 음질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열악합니다.

하지만 음악에는 음질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지휘자 중 한분인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와 그가 지휘했던 베를린 필과의 음반들 중에서

필청 음반들을 뽑아보았습니다.

일단 빌헬름 푸르트뱅글러라는 지휘자부터 소개를 드려야 겠네요.

푸르트뱅글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바로 이전까지 베를린필을 이끌었던 독일의 지휘자입니다.

혹자들은 푸르트뱅글러를 녹음 역사상 최고의 지휘자라고 평을 하기도 합니다.

그가 지휘한 음반들을 들어보면 분명 박자나 그런 것들이 상당히 들쑥날쑥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설득력있고 굉장히 그 상황들과 잘 맞아 떨어집니다.

그러한 매력에 빠져들다보면 도저히 다른 음반에서는 크게 감동을 받기가 힘듭니다.

푸르트뱅글러하면 독일의 나찌와 상당히 연관이 있게 되는데요, 그 당시 베를린필은 독인 사람 및 독일군들의 선전용으로

많은 순회공연을 다녔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이 나중에 이 부분을 가지고 비판을 하지만 푸르트뱅글러는 나치에 가입한 적이 없는것으로 알려지죠. 분명 단원들 중에는 나치 당원들이 있긴 했습니다만, 푸르트뱅글러는 오히려 그 시절에 유대계 단원들을 보호하려고 더욱 노력했다고 합니다.

 

일단 각설하고 제가 뽑아본 음반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푸르트뱅글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악이 베토벤의 9번 합창 교향곡입니다.

히틀러의 생일 전날에 녹음된 실황 음반이 굉장히 유명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는 특별하게 팀파니를 두대나 기용해서 연주를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광포한 음향을 들려줍니다. 마치 그들이 처한 상황을 대변하듯이 말이지요.

그리고 또 유명한 음반은 1951년에 녹음이 된 바그너의 바이로이트 축제 공연장 재개관 기념 오프닝 공연입니다.

이 음반은 EMI에서 나온 음반이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져 있으나 나중에 프로듀서가 실황과 리허설을 교묘하게 짜집기를 한 사실이 발견 되지요. 그래서 Orfeo라는 레이블에서 무수정된 음반을 발매를 합니다. 근데 이 음반의 치명적인 단점이 너무 고역대가 강조가 되다 보니 듣고 있으면 매우 피곤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1954년에 녹음된 루체를 페스티벌 실황녹음이 있습니다. 이 녹음은 정말 음질도 뛰어나고 각 악기간의 녹음이 너무나 잘 되어있습니다. 가장 호평받는 음반중 하나입니다.

 

그러면 제 추천 음반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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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eethoven Symphony No.9 1942. 4. 21 히틀러 생일 전야제 실황 녹음입니다.

독일 라디오방송에서 중계한 음원입니다.

음질은 매우매우 열악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녹음이어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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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eethoven Symphony No.5 & 7 전시 녹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처절한 베토벤 5번 녹음입니다. 포탄이 떨어지는 그러한 상황에서 열린 실황녹음입니다.

굉장히 긴장감이 넘치고 특히나 3악장에서 4악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압권입니다.

 

 

folder.jpg

3. Bruckner Symphony No.5

푸르트벵글러는 브루크너협회 초대 회장이었습니다. 그가 지휘하는 브루크너는 단연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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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eethoven Violin Concerto, Solo: Erich Rohn.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당시의 베를린필 악장이었던 에리히 뢴이 솔로를 맡았습니다.

특히나 1악장의 카덴자 부분이 너무나 구슬프게 들립니다. 음질도 상당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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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eethoven Symphony No.3 "Eroica"

베토벤 3번 교향곡인 영웅 교향곡입니다. 이 음반을 베토벤 3번 교향곡 최고의 명연주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음질은 비록 열악하나 연주는 정말 최상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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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Beethoven Symphony No.9 1951 Bayreuth Festival Live

얼마전에 한국에만 독점 발매된 음반입니다. 1번트랙에는 푸르트뱅글러가 포디움에 올라서는 발자국 소리부터 나오는데 한동안 삭제된 채 발매 되었다가 얼마전에 발매된 음반에서 복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새롭게 리마스터링이 되어서 음질도 매우매우 좋습니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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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위에 소개된 바이로이트 실황 음반의 무수정 버젼입니다.

음질은 좋으나 귀가 쉽게 피로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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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Beethoven Symphony No.9 1954 Lucern Festival Live

푸르트뱅글러의 합창 교향곡 녹음중 가장 음질이 뛰어납니다. 연주도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음질에 신경쓰시는 분들은 이 음반을 추천드립니다. 강추강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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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Brahms Symphony No.1 1952 Tatania Palace Live

1952년 타타니아 궁전 실황입니다. 음질도 상당히 좋으면서 브람스 1번 교향곡 명반이 거론될 때에 항상 같이 거론이 됩니다.

그리고 연주가 끝나고 난 후의 박수소리도 짤리지 않은 유일한 판본입니다.

 

10. 510B427WxPL.jpg 51Fd4Oote-L__SL500_AA280_.jpg

위의 전시녹음이 모아져 있는 음반입니다.

현재는 전시녹음을 개별로 구하기는 힘들고 위의 합본으로 구하셔야 합니다.

 

푸르트뱅글러의 음반들은 하나같이 음질이 열악하기로 유명합니다.

많은 전시 녹음들이 전쟁으로 인하여 소실도 되었고 녹음 장비도 열악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뒤져보면 정말 많은 전시녹음들이 나와 있으며, 전후 녹음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부분 전시녹음만 소개를 시켜드렸습니다만 다음번에는 전후녹음을 한번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음질은 열악하나, 그 뒤에 숨어있는 음악을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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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기

Earphones:

ER-4P (with 저항), ER-4B, Phonak 012 (회색필터), Phonak 022 (회색필터)

Triple-fi 10 pro, T-PEOS H-100, Sony XBA-3, Apple New In Ear, EXS-20, Creative Aurvana 2 (GE)

Quad Beat, Ety Kids5, Apple Ear Pod, Audiofly AF78, Audiofly AF45, Westone UM1

 

Headphones:

Shure SRH 440, Creative Aurvana Live,AKG K450, Fischer Audio FA-003, Sennheiser PX88, Sennheiser HD-650 + (6 Orpheus), AKG Q701

 

DAC, AMP:

Audiotrak DR.DAC2 DX MUSES

TP21

E-MU 0204 USB

 

DAP:

iPod Video (30G), iPod Touch 8G (2nd Generation), iPad 64G (1st Generation), iPhone 4 (32G)

Sony S490 (SACD Player, Blu-ray Player)

 

Speaker:

M-Audio AV-40, Britz 1800C, JBL LSR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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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2014.04.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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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에 꼭!! 방문해 드려야겠어욥~~  츄르르르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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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y, JBL] 리카르도

2014.04.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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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꼭 미쿡으로 한번 놀러 오시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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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당]bag

2014.04.07 09:48
이글보고 심포니 no9 1954년 께 갖고싶어져 살려하니 sacd군요...
Sacd플레이어 사야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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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y, JBL] 리카르도

2014.04.07 09:51

하이브리드입니다. 일반 CDP에서도 재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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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ddn777

2014.04.07 12:23

오오 푸선생님 명반들...

다 갖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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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y, JBL] 리카르도

2014.04.07 12:28

푸선생 음반에 맛들이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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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un

2014.04.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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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타흐라에서 4CD로 합창, 1942 베를린, 1951 베이루쓰, 1954 루체른 공연실황 및 비교청음용 보너스 CD(앞의 푸르트뱅글러 3공연에서 발췌한 것 외에 카라얀이나 여타 동시대 다양한 연주들이 잘려(?) 들어있는 CD) 외에 구성된 것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레코드 사에서는 일단 더 이상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만, 잘 찾아보면 구하실 수도. 


저도 한때 푸르트뱅글러의 합창에 빠져서 EMI부터 오르페오, 오푸스 쿠라 등등  다양하게 구했었는데, 다른 명반(?)들은 리시버들 가리는 것들도 있고, 위의 것이 보통분들에게는 제일 추천할만 하더군요.  


http://www.jpc.de/jpcng/classic/detail/-/art/Ludwig-van-Beethoven-1770-1827-Symphonie-Nr-9-3-Einspielungen/hnum/4863577


찾아보니 요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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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ari.

2014.07.19 00:30

잘 읽었습니다. 푸르트방글러 지휘 음반은 찾아보니 저도 딱 하나 갖고있었네요. 레코딩이 같은 곡 칼뵘지휘 음반보다 좀 안좋아서 안듣고있었는데.. 한번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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