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리 "레인콤의 행위는 상도의 저버려"
지난 7월초에 레인콤에서 에이트리를 고소하면서 인터넷에 뜬 "에이트리의 이래환 사장은 산업 스파이"라는 식의 기사를 읽고 제가 글을 작성한 글이 2개가 있습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웹사이트에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도 않은 사건을 마치 결론이 난 것인양 기사를 쓰면서 마치 에이트리의 이래환 사장을 산업스파이라는 식의 기사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내용을 보니 수상한점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의문점은 에이트리가 레인콤과 맺은 사업 양수도 각서가 있음에도 레인콤의 주장대로만 보도가 나가고 에이트리의 이래환 사장은 구속이 되는등 너무 레인콤쪽 위주로만 흘러간 것이었습니다.
두번째 의문점은 아직 결론도 나지 않은 진행중인 사건이 마치 결론이 난 것 처럼 보도를 하던 언론들의 자세였습니다.
그리고 9월2일 베타뉴스의 기사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레인콤으로부터 고소당한 에이트리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상호 체결한 사업양수도 계약서를 제출함으로써, 합법적으로 소스코드를 양수받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정황을 잘 아는 전직 레인콤 직원 등의 참고인 진술 등을 통해 무혐의가 입증되었을 만한 상황임에도 이래환 대표가 불구속 기소가 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에이트리는 "이번 사건의 쟁점이 된 전자사전 소스코드의 경우 관련 업계 종사자와 학계의 진술을 통해 보편화되고 평준화된 일반 기술이므로 전자사전 완제품의 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사항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레인콤이 향후 10년간 728억원의 손해를 본다는 사항도 지나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이트리 조재형 이사는 "레인콤 설립 당시부터 기획, 개발, 판매 등 회사 전반을 총괄하는 등, 실질적인 아이리버 주역이었던 공동창업자를 구조조정으로 퇴임시키고, 엄연히 사업양수도 계약을 통해 양도한 기술에 대해 불법유출 및 무단도용 혐의를 적용해 파렴치범으로 몰아가는 레인콤의 행위는 동업자 정신과 상도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에이트리는 지난 7월 전자사전 소스코드 무단도용 등의 사유로 레인콤으로부터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즉 에이트리측에서는 아무런 잘못이 없네요. 이렇게 되면 레인콤의 의도는 너무도 뻔한 것 같습니다. 요즘 출시하는 제품마다 말이 많은데 이런 나쁜짓을 하느라 제품개발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그리고 또 한가지 이상한 점은 처음에 레인콤이 에이트리측을 고소할 때에는 거의 모든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집중 보도를 하더니만 이번 결과는 도대체 왜 베타뉴스를 제외한 나머지 언론에서는 이리도 조용한지 참 이상합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제가 두번째 게시물에서 지적한 것 처럼, 과거 삼양라면의 우지사건과 같이 에이트리만 파렴치한 회사라는 이미지만 생기는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닌거 같은데요...
레인콤 너무 싫어지네요. 이번 사건을 주도한 레인콤의 새로운 대표의 얼굴 좀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