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YP-Q1.jpg


삼성에서 새로 출시가 된 YP-Q1의 제품입니다. 2008년 9월초에 IFA2008을 통하여 발표가 된 제품으로 Golden Ears에서도 관련된 소식을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http://goldenears.net/board/5140)

이 때 제가 이 제품에 주목을 한 것은 무손실 압축 파일인 FLAC의 지원과 삼성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DNSE 3.0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음반을 구매하면 일단 FLAC으로 Ripping을 하여 저장을 해 놓고 듣기 때문에 이런 제품을 사용하면 FLAC을 다시 MP3나 WMA등으로 변환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삼성에서 새로 발표를 한 DNSE 3.0 그 중에서도 고음복원 모드가 어떠한 소리를 들려줄지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1. 성능 테스트 결과 요약
디코더 성능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mp3의 재생 능력은 최우수는 아니지만 좋은 편이고 ogg의 재생을 더욱 잘하고 특히 wma파일의 재생이 가장 좋습니다. 때문에 가능하면 wma파일로 음악을 들으시면 보다 더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손실 압축파일인 FLAC에는 비교가 안됩니다. 하지만 FLAC은 용량이 크므로 음질과 용량과의 사이에서 절충하여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전체적인 소리의 성향
저음이 약간 올라간 상태로 소리가 재생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약간 두껍다고 느껴지는 소리로 재생이 됩니다. 저음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가 있지만 임피던스 값이 작은(16옴) 대부분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 많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SONY의 소리 성향과 비슷합니다.
DNSe 설정의 "일반" 모드에서도 3D기능과 콘서트홀 등의 음장효과가 기본적으로 적용이 되어 있으므로 다른 제품에 비하여 공간감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를 변경하려면  DNSe >> myDNSe 에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구동능력

저음부를 약간 부풀린 관계로 상대적으로는 저음이 낮게까지 재생되기는 하지만 이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임피던스 값에 상관 없이 일정한 출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종류에 관계 없이 어느 정도 일정하게 재생기 고유의 소리로 재생이 됩니다.

 

고음 복원 기술
YEPP에서 최초로 구현을 하는 기술인지라 코원의 그것보다는 성숙도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소리의 왜곡이 심하게 발생을 하여 소리가 탁하게 들리는 현상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bit rate가 낮게 인코딩된 파일에서는 적용을 하는 것이 듣기에 더 좋았습니다.

주의 사항
MP3 재생기에서 발생하는 소리의 변화 정도는 정상적인 제품의 경우, 이어폰 또는 헤드폰을 바꾸었을 때의 변화 정도에 비하면 아주 작습니다. 데시벨(dB) 수치로 비교를 하면 대략 20배 이상의 차이가 발생을 합니다. 따라서 음색의 급격한 변화를 느끼고 싶으신 분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바꾸어야 소리의 변화를 크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하의 내용은 이런 결과가 나온 테스트 과정과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때문에 조금 복잡한 그래프와 약간 어려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1.성능 테스트 결과 요약"의 내용이 아래의 테스트와 청음을 기반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관심있게 보셨으면 합니다.



2. 리뷰의 범위
MP3재생기를 통한 음악을 들을 때의 음질은 아래의 5가지 부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사용되는 음원
2. 재생기기 자체의 기본적인 재생능력
3. 제조사의 음장효과
4.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영향
5. 개인의 청각 특성

이러한 5가지 영역 중 본 게시물은 “2. 재생기기 자체의 기본적인 재생능력”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1. 사용되는 음원의 경우 측정을 위해서는 RMAA의 TEST Signal을 사용하였고 음악감상을 위해서는 Golden Ears TEST CD Vol. 1을 사용하였습니다.
3. 제조사의 음장효과는 지식창고 게시판에 별도의 게시물로 알려드리겠습니다.(예정) 예외사항으로 이 게시물에서는 고음복원 기능에 대해서만 다루어 보겠습니다.
4.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영향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음질의 차이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개별제품의 특성이므로 해당 제품의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개인의 청각 특성은 개인별로 서로 다른 청각능력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개인별로 주파수 대역폭, 소리의 크기 차이, 소리의 왜곡에 대한 민감도가 개인별로 서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 선수 지식
* 음향관련 측정수치 및 그래프에 관한 기본 지식

가능한 쉽게 작성을 하려고 노력을 하였으나 본 게시물의 내용 중 음향관련 측정수치에 관하여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음향관련 측정수치 및 그래프에 관한 기본 지식” (http://goldenears.net/board/922) 게시물을 먼저 이해하시고 읽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3. 음질 테스트 방법
음질을 테스트 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음질 리뷰에 많이 사용을 하는, 자주 듣는 음악을 들으면서 그 느낌을 서술하는 방법과, 측정장비를 사용하여 측정을 하여 장비의 성능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리뷰어는 리뷰를 작성하기가 용이하고 독자는 이해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만 단점으로는 리뷰어의 심리상태, 사용하는 관련기기들의 성능, 제품 공급사와의 관계와 같은 기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Goldenears에서는 측정을 통한 제품의 리뷰를 음악 감상에 의한 리뷰와 병행하여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을 할 경우 독자들은 리뷰의 내용이 약간 어려워 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를 하여 리뷰를 진행하므로 신뢰도가 매우 상승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테스트 방법 이외의 추가적인 테스트 영역이나 방법을 원하시는 분은 제안 게시판에 제안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합리적인 제안일 경우 테스트 방법에 추가를 하겠습니다.


4. 디코더 성능 테스트 (무 부하 테스트)
테스트 목적
휴대용 재생기의 영역 중 MP3등의 파일을 소리로 변환을 시키는 장치인 디코더의 성능을 알아보는 테스트입니다. 대부분의 휴대용 장치에 사용된 인코더들은 압축 파일의 디코딩을 잘 하지만 몇몇 휴대용 장치의 경우 특정 파일포멧의 재생 시 문제가 발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재생 중 정지, 재생이 끊어짐, 재생 불가 등등)

 

그리고 파일의 종류별로 음질 차이가 크지는 않아야 하지만 일부 휴대용 장치는 디코더의 성능에 따라서 특정한 파일 포멧이 다른 파일 포멧보다 음질이 좋은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파일의 종류에 따른 음색의 차이는 사람이 쉽게 느낄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1 dB의 차이는 인간이 소리의 크기를 느끼는 가장 작은 단위이고 3dB의 차이가 되어야 비로소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리의 크기를 인식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대부분의 MP3 재생기들은 디코더에 따른 음량의 변화가 0.5dB이하로 측정이 됩니다.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디코더의 성능이 좋으면 음질이 좋아지긴 하지만 디코더의 성능에 따라서 음질이 크게 좌우 되지는 않습니다. 즉 정상적인 제품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비슷한 소리로 들리게 됩니다.

 

때문에 MP3 재생기의 음질 및 음색을 좌우하는 대부분의 특성은 3. 디코더 성능 테스트에서는 이야기를 할 사항은 아니고 아래에서 테스트를 하게 되는 4.이어폰 구동 능력 테스트 (부하 테스트)에 따른 차이가 음색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어폰의 구동능력을 측정한 결과는 측정치 역시 제품에 있어서 차이가 발생을 하고 거기에 비례하여 실제의 소리도 많이 달라집니다.

 

4.1 FLAC 테스트 결과

01.FLAC.FrequencyResponse.gif
YP-Q1, 무손실 압축 파일인 Flac의 주파수 응답 특성
(그래프가 상하 기복이 없이 직선을 그릴수록 좋습니다.)

 

측정된 결과는 그래프의 모양처럼 약 200Hz부근부터 시작하여 약 1dB의 크기로 증가합니다. 이는 YP-Q1의 기기적인 특성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특성은 소니의 제품들에서 보여주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퀄라이져를 사용하여 저음쪽을 약간 올린 듯한 모습이죠. 소니를 비롯한 몇몇 MP3 재생기의 제조사들의 소리가 다른 기기들과 다르다고 느껴졌던 이유가 바로 이런 특성 때문인데요, 바로 이러한 소리의 성향을 삼성의 YP-Q1에서도 채택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YP-Q1을 시작으로 YEPP의 전 제품에 적용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의 여부는 YP-Q1의 판매량이나 사람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SONY에서 이런 식으로 저역을 살짝 부풀리는 것은 이어폰이나 헤드폰과의 매칭을 위해서인데, 이는 아래의 이어폰 구동 테스트 (부하 테스트)에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4.2 MP3 테스트 결과

02.MP3.FrequencyResponse.gif
MP3 인코딩 옵션별 주파수 응답특성 테스트 결과.
(그래프가 상하 기복 없이 직선을 그릴수록 좋습니다.)

 

FLAC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저음 쪽이 약간 부풀려 있습니다. MP3 재생특성의 경우 최고의 음질을 재생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최고의 음질인 320kbps에서 예상외로 기복이 심하고 특히 17khz이상에서 파형이 상당히 불안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정상적인 범주에 속합니다.


4.3 OGG 테스트 결과

03.OGG.FrequencyResponse.gif
OGG 인코딩 옵션별 주파수 응답특성 테스트 결과.
(그래프가 상하 기복 없이 직선을 그릴수록 좋습니다.)

OGG 파일포멧의 경우 전체적으로 무난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음질 최고의 옵션인 Q10의 경우 거의 20kHz까지 무난한 재생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사항 없습니다.

 

4.4 WMA 테스트 결과

04.WMA.FrequencyResponse.gif
WMA 인코딩 옵션별 주파수 응답특성 테스트 결과.
(그래프가 상하 기복 없이 직선을 그릴수록 좋습니다.)


YP-Q1에서도 WMA 파일포맷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CBR과 VBR 모두 훌룡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음쪽의 재생능력도 상당히 훌룡한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CBR320kbps 옵션의 경우에는 무손실 압축파일과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5 파일 종류별 테스트 결과
YP-Q1은 무손실 압축파일인 FLAC을 지원하는 YEPP 최초의 제품입니다. 측정결과는 당연한 결과이긴 하지만 FLAC의 결과가 가장 우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앞서 보신 것처럼 저음부가 살짝 부풀어 올라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소리의 왜곡을 나타내는 THD, IMD등의 값이 약간 좋지 않습니다.

 

Frequency response (from 40 Hz to 15 kHz), dB
+0.66, -0.10
Good
Noise level, dB (A)
-103.2
Excellent
Dynamic range, dB (A)
103.3
Excellent
THD, %
0.015
Good
THD + Noise, dB (A)
-74.7
Average
IMD + Noise, %
0.023
Good
Stereo crosstalk, dB
-102.9
Excellent
IMD at 10 kHz, %
0.051
Good
General performance
 
Very good

만일 삼성에서 저음부를 부풀리는 특성을 제거하였더라면 아마도 거의 모든 측정치가 Excellent로 되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튜닝을 한 이유는 SONY와 마찬가지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구동성능을 올리기 위함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즉 저 임피던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도 구동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방법인 것이죠. 자세한 결과는 아래의 이어폰 구동 테스트를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튜닝을 하게 되면 THD, IMD와 같은 소리의 왜곡을 나타내는 항목의 측정값들이 나빠지게 됩니다. 즉 소리에 왜곡이 생기게 되므로 소리의 맑은 느낌이 사라지면서 탁한 느낌으로 변하게 되고 해상력이나 명료도 등이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리의 왜곡을 나타내는 THD와 같은 수치는 보편적인 사람들이 약 1%정도의 왜곡이 생기면 그때부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YP-Q1의 측정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YP-Q1의 경우 THD의 수치는 0.015%로 최상의 값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잘 느끼지 못하는 수준으로 살짝 떨어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어폰의 구동능력을 향상시키면서 반대급부로 발생을 하는 소리의 왜곡을 적절한 선에서 조절을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이런 경우는 튜닝이라고 보아야겠지요.

 

한가지 살짝 아쉬운 점은 이런 설정의 경우 대부분 16Ω의 임피던스 값을 가지는 일반적인 이어폰이나 33Ω ~ 62Ω등의 값을 가지는 소형 헤드폰에서는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만 고임피던스 헤드폰 사용자에게는 저음이 살짝 과도하게 들리게 됩니다. 즉 저음이 무겁고 답답한 느낌이 생기게 되지요. 따라서 음장에 대한 설정을 하는 부분에서 이러한 기능을 끄고 사용을 하는 옵션이 있는지를 찾아보았는데, 그러한 옵션이 없었습니다. 만일 옵션이 있어서 저음 보강 기능을 끄고 측정을 했더라면 아마도 대부분의 측정항목이 최고의 등급인 Excellent로 되었을 것 같습니다.


5. 이어폰 구동 성능 테스트 (부하 테스트)
테스트 목적
휴대용 장치에서 사용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임피던스 값은 작게는 12Ω부터 크게는 300Ω까지 제품마다 상당히 다릅니다. 때문에 휴대용 재생장치는 이러한 여러 가지 임피던스 값을 가지는 다양한 부하의 변화에 대하여 항상 일정한 특성을 보이는 제품의 성능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휴대용 재생장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임피던스 값이 작을 경우 주파수 대역폭이 좁아지면서 저음과 고음이 작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테스트 결과

05.Load.FrequencyResponse.gif
YP-Q1, 부하의 변화에 따른 주파수 응답특성 곡선의 변화
(임피던스 - R16: 16Ω / R33: 33Ω / R62: 62Ω / R250: 250Ω)

05.Load.FrequencyResponse.gif
다른 제품과의 주파수 응답특성 비교
(E100, YP-S3, YP-Q1, YP-S2)

 
RMAA에서 한번에 4개의 그래프를 보여주는 것이 최대라서 그래프상에는 16Ω 까지만 표시가 되었지만 12Ω의 부하 테스트도 정상적으로 통과 되었습니다. 즉 저 임피던스 값을 가지는 이어폰을 동시에 사용하여도 음량 저하 현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이어폰 임피던스인 16Ω 제품을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테스트 결과는 상기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YP-Q1와 YP-S2의 경우 -1dB떨어지는 지점이 대략 45Hz인데 비하여 YP-S3의 경우에는 대략 60Hz부터, iriver의 E100 제품은 대략 70Hz부터 저음의 감소현상이 나타나기 시작을 합니다.

 

이러한 저음 감소현상과 실제로 들리는 소리와의 관계는, 저음이 80Hz부터 저음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소형 북셀프 타입의 스피커의 소리 즉 다이나믹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아주 낮게까지 깔리는 저음이 아닌 그냥 귀로 느껴지는 저음으로 들리고 60Hz부터 저음이 감소하기 시작을 하면 컴퓨터용 서브 우퍼가 있는 2.1채널 스피커와 비슷한 저음의 느낌 즉 약간 더 아래로 내려가는 저음이 재생되어 Bass의 소리는 굵어지고 힘이 있는 소리로 들리게 되며 대략 40Hz부터 저음이 감소하기 시작을 하면 귀로 들리는 Bass의 소리와 더불어 귀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낮은 저역을 힘차게 밀어주는 에너지감이 느껴지는 소리로 들리게 됩니다.

즉 YP-Q1의 소리가 E100 보다 저음쪽이 더욱 깊게 그리고 강하게 들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리의 성향은 SONY의 제품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SONY 제품의 음질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특징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이지요. 그리고 삼성에서도 그러한 흐름에 동참을 한 것이고요. 하지만 이런 방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므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좋아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저 임피던스 제품을 연결하여도 저음이 일정하게 나오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6. 고음 복원 기술
YP-Q1은 YEPP의 제품 중 최초로 DNSe 3.0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DNSe 3.0에는 D.S.P.(Digital Signal Processor)를 사용하여 공간감을 변화시키거나 미리 설정이 된 이퀄라이져 설정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소리의 변화가 가능한데 그러한 설정은 경험상 좋은 느낌을 전달하여 준 것이 없었으므로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고 mp3파일의 최대의 약점인 고음부분을 복원하여 준다는 고음복원 기술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음 복원 기술에 대하여 실제로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사실 고음 복원 기술 중의 하나로 코원에서는 BBE라는 명칭으로 예전부터 사용을 해 오고 있었는데, 요즘 출시가 되는 MP3 재생기나 컴퓨터의 사운드 카드에서도 그러한 고음 복원 기술을 제품의 기능으로 추가하여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기업의 비밀사항이라서 알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고음 복원 기술의 원리는 신호처리의 방법 중 신호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 사용하는 방법인 Interpolation의 방법을 사용하여 각 제조사별 특별한 로직을 적용하지 않나 추측을 해 봅니다. 여기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게시가 될 제조사의 음장효과를 설명하는 게시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6.고음복원 기술 내용 전체를 앞으로 게시를 할 예정인 “제조사의 음장기술편”에서 설명을 해 드리려고 했는데, 저를 너무 사랑하시는 어떤 분 때문에, 이번 게시물에서 설명하여 드립니다. 이런 내용을 빼고 올리면 또 너만 알면 되냐? 설명을 해 줘야지. 라는 불평을 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요. 그쵸 세인트님 !!! emoticon)

 

테스트 목적.
고음복원 기술은 손실 압축파일의 인코딩시에 발생을 하는 신호의 손실을 재생(디코딩)시에 복원을 하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일단 사라진 신호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원래의 신호로 똑같이 재생을 할 수는 없습니다. 고음의 복원을 한다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신호가 생략이 되었을 것 같으니 만들어 넣어보자.” 라는 추측(Logic)을 기반으로 해서 만드는 것이므로 CD를 MP3로 만든 후 다시 고음 복원 기술을 사용하여 재생을 한다고 해도 그 음질은 원본 CD보다는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음 복원 기술은 bit rate가 높게 인코딩된 파일 보다는 bit rate가 낮게 인코딩 된 파일에서 그 효과를 크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bit rate가 낮게 인코딩 된 파일일수록 생략된 정보의 양이 많으므로 당연히 복원 되는 신호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MP3 VBR V4 (~165kbps)파일과 MP3 VBR V6 (~115kbps)파일을 사용하여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07.HR.FrequencyResponse.gif
YP-Q1의 고음복원 기술 테스트 결과.
(HR_on: 고음 복원 기능 켬.)

 

위의 그래프는 차이를 쉽게 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고음부를 확대하고 세로축을 축소를 한 모습입니다. 따라서 단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MP3를 인코딩 할 때 발생을 하는 고음의 cut-off 주파수는 VBR V4의 경우 대략 15.8khz에서 그리고 VBR V6의 경우에는 대략 15kHz에서 신호가 잘리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음복원 기능을 켜면 이러한 cut-off 주파수가 사라지고 20khz의 영역까지 신호가 재생이 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즉 말 그대로 고음부의 신호가 복원이 되어 재생이 되는 것입니다. 신기하죠?

그런데 모든 것이 그렇듯, 이러한 기술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신호의 왜곡이 심해진다는 점입니다.

Test YP-Q1 VBR V4 (~165kbps) YP-Q1 VBR V4 (~165kbps) HR_on YP-Q1 VBR V6 (~115kbps) YP-Q1 VBR V6 (~115kbps) HR_on
Frequency response (from 40 Hz to 15 kHz), dB: +1.04, -3.57 +0.95, -3.65 +2.35, -1.55 +2.25, -1.63
Noise level, dB (A): -103.0 -101.9 -105.0 -103.5
Dynamic range, dB (A): 100.7 99.7 97.8 97.2
THD, %: 0.015 0.683 0.015 0.683
IMD + Noise, %: 0.035 5.720 0.187 5.721
Stereo crosstalk, dB: -103.9 -104.0 -105.3 -103.5

YP-Q1의 고음 복원 기능을 사용할 때의 측정 결과

 

위의 표를 보시면 소리의 왜곡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THD, IMD의 특정치가 고음복원 기능을 사용할 때 상당히 많이 나빠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THD나 IMD의 경우 1%를 넘어서면서부터 일반인들도 쉽게 구분이 가능해 진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IMD의 경우 5.7%나 되는 엄청나게 나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음 복원 기능을 사용하면 고음의 재생 능력은 향상이 됩니다. 즉 MP3파일 중에서도 bit rate가 낮은 파일을 들을 때 느껴지는 고음부의 지글지글하는 느낌, 악기로 표현을 하면 Hi-hat의 소리에 윤기가 흐르지 않으며 소리의 여운이 울렁거리는 듯한 소리의 특성이 상당히 개선이 됩니다. 사용하기 이전의 느낌이 고음부가 매끄럽지 못하고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라면 사용을 할 때에는 그 끊어지는 부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측정되는 결과에서 보시는 것처럼 소리의 왜곡이 상당히 심하게 발생을 합니다. 원인은 간단합니다. 찍기 실패입니다. 즉 고음복원 이라는 것이 손실된 신호를 예상하여 부족한 부분의 신호를 추측하여 채워 넣는 방식이므로 원래의 신호를 제대로 알아 맞추면 신호의 왜곡이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만 결과를 보시다시피 신호의 왜곡이 상당히 심하게 발생을 합니다. 즉 사용되는 로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정확하지 않은 로직으로 신호를 채워 넣다 보니 틀린 값들이 많이 발생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소리가 맑지 않고 탁해지는 느낌이 들며 단단한 소리에서 부드러운 소리로 변화를 하게 됩니다. 고음부는 적용을 하기 전 보다 더 잘 들리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고음부의 악기 소리가 뚜렷하게 구분이 되어 빛이 나는 듯한 소리는 아니며 보이기는 하지만 그러면서도 구분은 잘 안 되는 경향의 소리입니다.

 

코원의 제품들은 BBE 단계별 조절 기능이 있는데, 삼성의 제품에는 고음복원의 단계별 조절 기능이 없습니다. 강도로 말을 하자면 코원의 제품은 숙성이 잘 되어서인지 삼성의 그것보다 더 확실한 차이를 들려주고 있지만 코원의 BBE 역시 YP-Q1의 소리처럼 적용을 하면 펑퍼짐한 소리로 변화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양사의 고음복원 기술 모두 공통적인 사항으로 적용 전에는 단단하던 Bass의 소리가 적용 후에는 물렁물렁하게 힘이 빠진 소리로 변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7. 자세한 측정 결과
자세한 측정 결과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압축을 풀면 HTML파일로 되어 있으므로 보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첨부: YP-Q1 RMAA Test Result.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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