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스피커 설치 방법
피콜로 스피커의 경우 2채널 풀레인지 스피커라서 사실 설치를 할 때 옵션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 일반적인 스피커 설치 위치 즉 책상의 양쪽 끝에 뒷벽과의 거리는 약 3Cm정도 띄워놓고 청음 하였습니다.

게다가 피콜로 스피커는 저음과 고음의 설정을 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설치를 하기가 더더욱 간편하네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로 저음과 고음의 설정을 하는 부분이 없는 점을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피콜로 스피커의 경우 기본적인 소리의 균형이 상당히 잘 잡혀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음, 고음 조절 손잡이는 필요 없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톤 컨트롤 회로가 하나 추가되면 음질이 나빠질 여지가 하나 더 생기기 때문입니다.(디지털 회로에서는 달라지긴 합니다만.)
아마도 이런 점에서 피콜로 스피커는 대부분의 사용자들께서 비슷한 소리를 듣고 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지금 생각을 해 보니 이런 기본적인 설정이 잘 되어서 출시가 되는 제품들이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2.1채널 스피커의 경우 소리의 조정이 가능한 영역은 훨씬 넓지만 이를 제대로 사용을 하는 사용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유명한 제품이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하네요.
2. Reference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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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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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Interface |
Lynx L22, E-MU 1616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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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Amplifier |
HeadRoom Desktop Balanced Amplifi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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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
Sennheiser HD650, Beyerdynamic DT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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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er |
ADAM S2.5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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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phone |
Earthworks M30 |
3. 테스트 방법 및 청취결과 설명법
음반 시청 소감을 읽어보시기 전에 염두에 두고 읽으셔야 할 것은 저는 소리에 대한 평가를 할 때 항상 레퍼런스 제품과의 비교를 하면서 시스템을 평가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런 기준이 되는 시스템이 있어야만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 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귀는 너무도 변화무쌍하고 심리적인 것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저는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할 때에는 항상 AB 테스트 (2가지 제품을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를 하면서 청음하는 방식)를 합니다.
참고로 현재 제가 사용을 하는 레퍼런스 시스템은 이 제품과는 체급이 완전히 다릅니다. 크기,용도 뿐만이 아니라 가격대 역시 상당히 다릅니다. 스피커의 가격만 보더라도 엄청난 차이가 나는 가격입니다. 이점 참고하시면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소리에 대하여 비교하는 방법은 Reference 시스템을 기준으로 하였을 경우 기준에서 얼마나 나빠지느냐가 비교를 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나쁜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지만 이렇게 해야만 정확한 음질비교가 가능해 집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곡은 G.E. TEST CD Vol.1에 수록된 곡을 사용하여 청음을 하였습니다. G.E. TEST CD Vol.1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G.E. TEST CD Vol.1 청취요령 http://goldenears.net/board/9717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소리에 대한 첫 인상
피콜로 스피커를 연결하고 처음 소리를 들어 보니 ‘풀레인지 스피커는 풀레인지 스피커일뿐 기대하지 말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음과 고음이 어느 정도 나오기는 하지만 마음에 들 정도로 재생되지는 않고 3%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적거려 보니 와싸다 게시판에 있는 사용기들은 이상하게도 전부 칭찬 일색이더군요. 사실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너무 좋은 표현들만 있어서 “이 사람들 왜이래? 아마츄어같이…”라고 한마디 쓰려다가… 흐흐흐… 참았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좀 더 뒤지다 보니 한가지 희망적인 글이 있었는데 번인 후에는 저음과 고음이 조금 더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맞아. 스피커에 대한 평가는 번인 후의 소리로 해야 스피커에 대한 예의이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틈만 나면 틀어댔습니다. 그리고 제품이 도착한지 오늘로서 한달 가까이 들었네요.
그리고 약 한달 가까이 지난 오늘의 소리는 정말로 처음 들었을 때보다 저음의 양감도 많이 생기고 저음의 깊이도 어느 정도 느껴집니다. 고음도 높은 영역까지 살랑살랑 잘 재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셔야 할 점은 이러한 소리는 풀레인지 치고는 좋다는 말입니다. 저음과 고음 모두 시중에서 판매가 되는 소형 2-Way 스피커들 정도는 된다는 말입니다. 이를 잘못 해석하여 저음도 어느 정도 들린다고 하니 쿵쿵거리는 음악을 듣기에도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제 방과의 궁합은 역시 소형 스피커인지라 저음의 양이 많지가 않아서 공진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발생하긴 합니다만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공진 제거를 위한 EQ설정도 하지 않고 들었습니다.
특이사항
제가 구매를 한 제품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는데 왼쪽 스피커의 경우 Acoustic Base가 연주될 때 찌지직거리는 잡소리가 너무 많이 들립니다. G.E. Test CD의 #3.Satin Doll을 들어보면 곡 중간에 Acoustic Base의 독주부분이 나옵니다. 그 부분을 듣고 있으면 왼쪽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잡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음악감상 자체가 안됩니다. #9.Spanish Harlem 역시 전체적으로 Acoustic Base의 연주가 배경이 되는데 이렇게 중요한 Acoustic Base의 소리가 찌지징~~~ 찌지징~~~ 하게 들립니다.
처음에는 스피커가 너무 가벼워서 책상과 닿는 부분의 떨림인가 해서 손으로 꾹 눌러봐도 소리가 계속해서 생기고 심지어 스피커를 공중에 띄워도 들립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스피커 유닛 자체가 공진을 하는 것 같습니다. 대략 50Hz ~ 100Hz사이의 소리가 강하게 나오면 느껴지는데 작은 음량에서는 들리지 않는 것으로 봐서 역시나 풀레인지 스피커의 한계로 보입니다. 어떤 분들은 왼쪽 스피커 옆판의 밀착이 덜 되면 그렇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제가 구입을 한 것은 잘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상합니다. AS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5. 청취결과 세부 내역
주파수 응답특성 및 저음과 고음의 균형
스피커의 측정은 무향실에서 실시를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무향실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제방에서 마이크를 놓고 측정을 합니다. 따라서 제 방의 특성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방은 60Hz, 120Hz, 240Hz에서 공진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피콜로의 주파수 응답특성 – Pink Noise, A weighting 적용
제 방의 공진으로 구분이 잘 안되지만 주파수 발생기를 사용하여 저음의 재생 대역폭을 들어 보니 대략 60Hz까지는 잘 들리다가 55Hz아래부터 소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50Hz부근에서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즉 그냥 일반적인 소형 스피커에서의 저음입니다. 풀레인지라는 특성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저음이 잘 나온다고 말을 했던 것이지 다른 스피커들과 비교를 하면 결코 저음이 많은 스피커는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피콜로의 주파수 특성 – White Noise, weighting 적용 안함
고음쪽은 상당히 놀라운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풀레인지 스피커 중에서는 당연 좋은 편이고 대부분의 2-Way스피커들보다도 좋습니다. 어떻게 풀레인지 유닛 하나로 이렇게 넓은 대역폭을 감당하는지 신기합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19kHz부근에서 피크가 생기는데 실제 청감상의 느낌은 없습니다.
참고.
간혹 웹상에서 당신의 청력은 어느 정도? 라는 제목으로 버튼 눌러서 주파수별로 소리가 들리는지를 테스트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그러한 테스트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사운드 카드, 앰프, 스피커 모두 다 상당한 등급의 제품이어야만 제대로 된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특히 스피커나 이어폰의 경우 실제로 20kHz까지 재생되는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가형 이어폰이나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소리의 왜곡을 실제로 들리는 것으로 착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으시면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채색 정도
제가 테스트를 USB단자와 아날로그 입력단자의 2가지로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USB단자의 경우 소리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아날로그 단자의 소리는 약간 두텁고 고음이 살짝 덜 나온다는 느낌이 듭니다. USB단자의 경우 전체적으로 채색성은 거의 느껴지지 않은데 저음의 경우 양감이 살짝 부족하게 느껴지므로 상대적으로 밝은 느낌의 소리가 들립니다.
명료함과 투명성, 해상력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USB단자로 연결한 경우의 소리가 아날로그 단자로 연결한 소리보다 더 좋은데 상대적으로 명료함과 투명성이 더 좋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이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명료하고 투명한 소리 그러면서도 해상력 또한 상당하네요. 하지만 아날로그 단자로 연결을 하면 이 부분의 느낌은 약간 줄어듭니다. 가능하면 USB단자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단단함과 디스토션(Distortion)
저음의 양감이 다소 부족한 편이지만 저음의 경향은 펑퍼짐하지는 않고 단단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느낌은 볼륨을 키울수록 단단한 느낌의 저음이 많이 느껴집니다. ER-4 이어폰의 리뷰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등청감 곡선 때문에 그렇게 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에 내장된 앰프에 Loudness 기능이 들어가 있으면 더욱 훌룡한 제품이 될 것 같은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이 제품은 소 음량 시 저음과 고음이 부족하게 들리는 특성 때문에 저음과 고음을 느끼려면 볼륨을 어느 정도 키워야 하는데,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저음의 녹음이 많이 된 음반을 볼륨을 키워서 소리를 들어보면, 스피커 유닛 자체에서 발생하는 찌지직 거리는 잡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제가 구입을 한 것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구입을 한 이 제품은 거의 제품불량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리뷰 후에는 AS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운드 스테이지의 넓이와 깊이
사운드 스테이지의 넓이 역시 USB로 연결을 하면 약간 더 커진 느낌으로 들립니다. 게다가 음상까지 조금 더 선명하게 형성이 됩니다. 아날로그 입력단은 USB연결에 비해서 약간 두리뭉실한 느낌이 드네요. 아마도 아날로그단은 사운드 카드의 D/A 변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질열화와 스피커 내부의 A/D 변환과정을 거치면서 음질이 조금 더 나빠지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USB단의 경우 사운드 스테이지의 넓이와 깊이 모두 좋습니다.
다이나믹스(Dynamics)
최대 볼륨으로 올릴 경우 음반에 녹음된 잡소리까지 약간 들립니다. 매우 선명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살짝 들리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 볼륨을 올리고 음악을 들으면 그 전에 왼쪽 스피커에서 잡음이 들립니다. 찍찍찍… 된장된장…..
6. 종합 평가
|
No |
Item |
+ 5 |
Score |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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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명료도/채색 정도/속도 |
세밀한 |
+3 |
가려진 |
|
2 |
순간적인 음량 변화 |
현장감 있는 |
+2 |
압축된 |
|
3 |
공간감/개방감 |
개방적인 |
+3 |
밀폐된 |
|
4 |
사운드 이미지의 크기 |
또렷한 |
+3 |
확산된 |
|
5 |
형성되는 가상무대의 크기 |
넓은 |
+2 |
좁은 |
|
6 |
형성되는 가상무대의 깊이 |
깊은 |
0 |
얕은 |
|
7 |
중역 대비 고음의 느낌 |
밝은 |
+2 |
둔한 / 무딘 |
|
8 |
고음의 질감 |
부드러운 |
+1 |
거친 |
|
9 |
중역 대비 저음의 느낌 |
부풀어진 |
-2 |
얆은 |
|
10 |
저음의 질 |
단단한 / 또렷한 |
+1 |
느슨한 / 힘이 없는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왼쪽 스피커의 떨림만 없으면 그냥 편하게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특히 리모콘을 사용하여 볼륨 조절이 되므로 상당히 편리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가격은 납득이 되지 않는군요. 그냥 처음 가격으로 계속해서 판매를 하셨으면 합니다.

Truthful Review Based on Measured Data.
by Tommy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