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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Jul
음질편 JH AUDIO JH 13 Pro 이어폰 리뷰 - 음질편작성자: Golden Ears 조회 수: 22928
이 제품은 사용자 리뷰요청에 의하여 진행이 된 제품입니다. 이어폰 및 헤드폰 관련 궁금한 제품이 있으면 리뷰요청 게시판에 요청을 해 주세요. 조회수 기준으로 순서대로 업무협조가 된 매장과 연락을 하여 리뷰가 진행되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제품 리뷰를 위한 지원은 골든이어스 회원분이 직접 대여를 해 주신 제품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JH AUDIO 사의 JH 13 Pro 라는 커스텀 이어폰 입니다. 현재는 JH AUDIO 사의 제품으로서는 JH 16 Pro 모델이 가장 최상위 모델이고 바로 그 다음 제품이 JH 13 Pro 제품 입니다. JH 13 Pro 는 6개의 Balanced Armature 드라이버가 사용되었으며 -26 dB 의 소음차단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리뷰된 이어폰 중에 가장 고가의 제품이고 가장 많은 수의 드라이버가 사용된 제품으로서 아마도 상당한 관심사가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커스텀 이어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개인 맞춤 이어폰으로서 개인 사용자에 맞게 귓본을 뜨고 이어폰 몰딩 작업을 하여 제작되는 이어폰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개인마다 귀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귀 모양에 맞게 귓본을 뜨고 그에 맞게 제품을 제작하기 때문에 제작 기간은 4주 정도가 걸린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입니다.

골든이어스에서는 아래의 장비를 사용하여 소리에 대한 기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제품의 청음 및 테스트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의 소리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때에 현재 본인이 사용중인 제품의 소리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개인 리뷰의 경우 현재 사용을 하는 제품이 개인마다 대부분 다르기 때문에 개인들의 리뷰를 읽어도 독자들은 해당 제품의 소리를 정확하게 알기가 어렵습니다.
골든이어스 리뷰는 실제 제품의 소리를 들을 때에 Golden Ears Reference 장비의 소리를 기준으로 평가제품의 소리를 비교하여 어떻게 다른지를 평가항목별로 작성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골든이어스 음질편 리뷰들은 결과가 그리 좋지 않게 표현이 됩니다만 이렇게 레퍼런스의 소리를 기준으로 정하여 비교를 하면서 청음을 해야만 항상 일정한 기준으로 제품 소리에 대한 리뷰가 가능해집니다.
이와 더불어 조금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여드리기 위하여 골든이어스 리뷰는 더미헤드를 사용하여 제품들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보여드립니다. 자세한 측정방법은 http://goldenears.net/board/24631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JHAUDIO, JH 13 Pro, Custom Earphone (빨간색: 오른쪽, 파란색: 왼쪽)
측정된 데이터를 인간이 실제로 느끼는 청감적인 그래프로 변환을 한 그래프
JH 13 Pro 는 전체적으로 저음의 양이 조금 많습니다. 측정 그래프상으로는 완벽하게 밀폐가 되어서 75 Hz 이하의 극저음 영역이 좀 더 솟아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착용을 하면 귓본과 이어폰 사이에 틈이 조금 생겨서 극 저음 부분은 실제로 들으실 때 약간 더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3 kHz 대역에 딥(Deep) 이 있어 중역대가 전체적으로 밀려난 모습이며 고역대는 10 kHz 부터 급격히 감소하는 주파수 대역폭이 다소 좁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3kHz 대역에 딥이 있는 제품은 보컬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귀를 막고 노래를 부르면 자기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상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딥(Deep)을 만드는 제품도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런 제품을 음악감상용으로 사용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저음의 양이 많기 때문에 다소 어두운 느낌으로 소리가 재생됩니다. 고음부에서 재생이 되는 하이헷이나 스네어의 소리는 피크가 솟아 있어서인지 잘 들리기는 합니다만 (저음에 가려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대역폭이 좁아서인지 고음부의 느낌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JH 13 Pro 의 고역대는 10 kHz 대역부터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역대의 재생 대역폭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고역대의 하이햇이나 심벌즈 같은 사운드들이 들리기는 하지만 좋게 표현하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나쁘게 표현하면 다소 답답한 느낌으로 재생이 됩니다. 10 kHz 대역이 솟아올라 있기 때문에 저역대와 함께 재생되는 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잘 들리기는 하지만 고역의 재생 대역폭이 좁아서 섬세한 잔향감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고음의 명료함, 투명성, 해상력 모두 아쉬운 모습입니다.

JH 13 Pro 는 아주 낮은 저음까지 깊이 있게 재생이 되지만 저역대가 단단하거나 반응성이 좋은 소리는 아닙니다. 부드러운 저음이고 반응성이 느린 소리가 들립니다. 이런 소리가 나는 이유는 고역대의 재생 대역폭이 다소 좁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반응을 해야 하는 소리의 변화를 제대로 재생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하는 아쉬운 타격감 정도에 해당하는 제품입니다.

전체적인 음량은 충분하지만 소리의 세밀한 묘사력은 아쉬운 편입니다. 특히 고역대의 사운드에서느껴져야 하는 섬세한 표현이나 충분한 잔향감이 느껴지지 않아 다소 아쉬운 모습입니다.

아래의 표는 제품 소리의 성향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지 제품의 등급(Rating) 또는 점수(Score)를 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우측(+)으로 치우쳤다고 무조건 좋은 제품이 아닙니다.

MaTruLuv's Special Comment 는 제가 리뷰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특이사항들이나 사용자들이 궁금해할만한 몇가지 사항들을 간단한 코멘트 형식으로 작성하는 란입니다. MaTruLuv's Special Comment 에 기재되는 내용은 리뷰어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 JH 13 Pro 의 착용감
- 이번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커스텀 이어폰으로서 구입을 하시는 분의 귀 모양에 맞게 제작이 되는 제품입니다. 때문에 착용감은 당연히 좋겠지요.
◆ 포터블 기기와의 매칭
- 제가 사용 중인 소니의 NWZ-A728 에 연결을 해보았는데 JH 13 Pro 는 포터블 기기에서의 출력에서도 충분한 출력을 보여줍니다. 커널형 이어폰으로서 차음성 또한 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작은 볼륨으로도 충분한 음량 확보가 가능합니다.
◆ ㄱ자형 플러그와 케이블
- JH 커스텀 케이블 같은 경우 내구성이 강한 재질로 되어 있고 선의 꼬임이 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플러그 부분의 단선 위험도 적을 뿐더러 주머니나 가방에 넣었을 때도 상당히 편합니다. 개인적으로 케이블의 길이도 적당하여 포터블 기기와의 연결 시에 상당히 편합니다.
일단 드라이버 수가 많으니 해상력이 좋은 편이긴 합니다 -_-;;
게다가 저음의 해상력이란것도 있으니깐요
이게 고가의 제품인데 솔직히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으니 측정의 오류 등을 생각하시는 것이 당연하겠네요. 사실 이런 일이 있을것이라고 예상했지만요.
일단 문의하시는 질문의 요지는 제대로 착용이 된 것이냐? 라는 것이지요? 측정시 또는 실제 청감적인 느낌을 적기 위하여 착용을 한 경우에나 말이죠.
답변을 드리면.
1. 실제 착용 시 오차.
이 제품을 대여해 주신분이 오신 날 우연히 카로안님도 함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제품 대여자, 저 그리고 카로안님 모두 들어봤는데 우연히도 3명의 귀에 모두 잘 맞았구요 3명의 의견이 모두 동일했습니다. 사실 대여해주신 분은 소리가 실망스러워서 확인차 가지고 오신 것이었구요. 즉 실제 착용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사실 음질편은 올리지 않고 그냥 데이터만 보여드리려다가 모두 다 귀에 잘 맞길래 음질편까지 쓰기로 한 것 입니다.
2. 측정시 발생하는 오차.
이어폰의 측정을 할 때에는 이어폰과 완전히 밀착을 해서 테스트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품별로 측정시마다 오차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본문에 실제로 착용을 하면 저음이 조금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적었구요. 즉 제품 테스트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의하나 피팅이 잘못된 경우(약간의 틈이 발생하는 경우) 본문에도 적었지만 극저음의 재생이 잘 안 되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고음의 대역폭이나 중역의 딥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약간의 틈이 벌어지면 고음의 대역폭이 아주 조금 더 넓어지고 3kHz대역의 피크부분이 조금 올라오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흐름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전에 식호에서 사용하신 분이 돈샤리향 음색이라고 하신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만.. 이정도까지인지는.. =ㅇ=a
더구나 10k넘어 깍인거 보면 시원스런 돈샤리도 아닐거 같은데.. 암튼 가격 생각하면... 이래서 GE의 역할이 음향기기계에 절실하구나 싶습니다..ㅎㅎ 'ㅇ'
참.. 절대 측정오류라고 생각은 안되는 것이... 커널형이 착용이 허접하게 되었더라면 저음이 다 새나가서 저런 그래프가 나올 수가 없죠.
만약 저음이 술술 새나간것이 저정도라면... ㅡ,.ㅡㅋ
쩝 아쉬운 그래프군요. 뭐 그래도 가격을 투자할 가치는 있어보이는 것이, 저렇게 극성향 그래프를 찍어주는 초저역 이어폰도
잘 없을 것 같으니 저역 좋아하면 지를 만 하겠네요.
박X진님이 보여준 측정치대로 나오면 대박 ㅋㅋ
일단 측정치 자체는 박X진 님이 올려주신거랑 비슷하군요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orum_ultimate_1&page=1&sn1=&divpage=4&sn=off&ss=on&sc=off&keyword=jh1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331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orum_ultimate_1&page=3&sn1=&divpage=4&sn=off&ss=on&sc=off&keyword=NT6&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924
NT6과의 비교자료
이로써 서울대 있는 관악구 모 산골업체의 측정치는 신뢰도가 생긴듯...
그나저나 트파나 슈파에 비해 구리다고 하면 안되는게 직접 들어봐야 되고
해상력이 슈파4보다 구리다 라는건 좀....
게다가 이건 음감용으로 나온 모델이 아니라 스테이지 모니터링으로 나온모델이므로 가수의 청력을 상실시킬 초고역대는 미리 짤라두는게 좋죠 ㅋㅋㅋ;;(NT6은 음감용으로 나온..)
제가 청음할때는 보스의 저음까지는 아니었지만... 일단 청음이 답인것 같습니다. 다만 타 회사에서의 측정치를 봤을때는 오차율이 적다고 봅니다.. (다만 커스텀은 고막 앞에서 바로 쏴주는 형식이라..)
JH 13 PRO는 애초에 제작 목적이 음감용이 아니라 스테이지 모니터링이 목적이라서..
저런 측정치는 당연하다고 볼 수 밖에;;
ㅎㅎ 동감입니다..
대단합니다. 30만원짜리에 못미치는군요...
C.P.는 별 반개도 아까울지경이네요
이어폰 테스트 자료.. 조금 충격이네요 ..
역시 스테이지용이라서.. 그런건가요 ??? 이렇게 테스트나오니.. UE 시리즈 도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