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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작곡하고 노래하는 뮤지션 돈 스파이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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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에서 김범수의 프로듀서로 어떤가요에서는 박명수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일약 유명 작곡가가 되었는데 무명 시절이
있었다면 그 때의 생활에 대해 궁금합니다.


일단 무명 생활이라고 부를만 시기가 없었습니다.20살 때 유명
사무실에 들어가서 일을 배우고 그 뒤에는 전속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회사에 출근하고 월급 받는 생활을 계속 햇습니다. 어려웠던 시기는
그 뒤에 독립을 했는데 그 때가 조금 정신적으로 어려웠고 그 외에는
계속 음악하면서 지금까지 20년 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뮤지션으로 작업을 할때 신념이나 철학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자기만족'입니다. 또 다른 말로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즐겁지 않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일을
잘 못합니다. 그럴 때 작업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으면 괴로워요, 사실
일을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20년 가까이 일을 해왔고 할려면야
노래를 만들수 잇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노래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런 노래를 만들기 보단 차라리 안 만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좋은 음악과 히트 곡 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음반시장
이라고 불렸던 시기에서 지금은 음반 산업으로 불리는 시기로 또한 예전에는
팝송을 듣고 다른 나라의 노래를 들었던 시기에서 K-POP 처럼 우리나라의
컨텐츠를 수출하는 아주 큰 시장으로 발전하면서 좋은 음악이 꼭 히트곡이
된다거나 히트곡이 꼭 좋은 음악이라는 공식은 좀 약하진 건 사실입니다.
물론 저는 히트곡도 좋은 노래도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좋은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제가 만족하는 노래가 나올때
까지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음원 협회를 보니 상당히 많은 곡이 등재되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범수씨의 공연을 작업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그 때 시간이 정말
부족했는데 작업량은 정말 많았습니다.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퀄리티는
공연이다보니 정말 중요하고 사실 음반보다 더 어려운 것이 공연 음악을
준비하는 작업입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에 쫓겨서 작업을 하다보니 스스로
많이 힘들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중에 정리할 때가 되니 두꺼운 책
수준으로 악보가 나오더군요,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김범수씨와
작업을 진행하였고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서 힘들었지만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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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할 때는 어떤 회사의 모니터링 스피커나 해드폰을 쓰시나요?

혹 선호하는 제품이 있다면 어떤 제품이 있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저는 장비를 골라서 쓰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장비도 중요하지만 장비는 테크니션의 부분이고 저는 곡을 쓰는데 더 집중합니다.
예전에 작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아까 말씀 드렸듯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장비 부분에서는 부족함을 못 느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장비에 연연하고 고르고 그런 것에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나는 작곡가인데
노래의 작곡(노트,리듬 등)이 더 중요하지 디지털 장비에 연연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뒤로는 장비보단 작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장비에
저를 맞추고 있습니다.


제가 종종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베토벤이나 모짜르트가 지금 시기에 태어 났으면

그런 대작을 작곡을 했을까? 라는 질문을 합니다. 곡 쓰기는 그 때보다 몇 십배는
쉬웠을 겁니다. 일일이 악기별로 들어보고 하지도 않아도 되고 컴퓨터와 몇몇
장치와 소프트웨어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래 하나를 만들기 위해
머리 속에서 치열하게 여러 악기의 조화와 진행과 이런 것을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종종 강의를 나가면 사람들이 큐베이스를
얼마나 배우면 작곡을 할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이건 뭐랄까 한글 프로그램을
얼마나 배우면 소설을 쓸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장비나 소프트 웨어는 그림을 그릴 때 쓰는 물감과 팔레트 입니다. 최종적으로
결과물을 만드는 건 사람의 영감과 노력입니다.


이야기가 약간 옆으로 갔지만 장비가 혹은 시설의 중요성이 없다라고 이야기 하는것이
아닙니다. 뮤지션은 사람들에게 좋은 품질의 음악을 들려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녹음실을 갑니다.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좋은 제품을 쓰고 좋은
엔지니어가 있는 곳에 가서 곡을 녹음을 합니다. 미국 같은 곳이 부러웠던 것이 이런
분업화가 잘 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 골든이어스에서 가서 본 장비는 스피커는 D 사와 G 사 제품, 키보드는 Y사 제품 등등 이었습니다"


혹시 롤 모델로 삼고 있는 뮤지션이나 좋아하는 인생곡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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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은 예상한 분도 있으실 텐데 Stevie Wonder 입니다. 사실 이분의 모든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모든 부분이 롤 모델인건 아니고, 딱 한장의 앨범이 있습니다.
 'A time to love' 이 앨범이 제가 정말 만들고 싶은 앨범입니다.

이 앨범을 듣고나서 바로 미국으로 갔습니다. 공연을 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에
바로 미국으로 출국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가 있으실 꺼 같은데 왜 그 앨범이 인생곡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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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vie Wonder - 'A time to Love' >

제가 앞에도 이야기 했지만 저는 작업할 때 '자기 만족'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그냥 뮤지션의 입장으로 평가하면 이 앨범은 완성도가 높은 앨범은 아닙니다.
 찌그러진 부분도 있고 살짝 어긋난 부분도 있는 그런 앨범입니다. 다만 이 앨범은
 기존까지의 스티비 원더의 앨범들과는 다른 맥락을 보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고 저 혼자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이 앨범은 정말 스티비 원더가 즐기면서
 하고 싶은 음악을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느낌으로 충만해서 그 느낌을 제가
 느낄 수 있을정도로 가득찬 그런 느낌을 받았고 제 꿈이 이런 앨범을 하나 만드는
 것이 목표 입니다.

  
작업을 하다보면 일이 잘 안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안합니다. 작업을 안해요 ^^(한참동안 웃음) 하기 싫을 때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을
하고 싶진 않아요. 사실 좀 더 많은 부나 명예를 위해서는 열심히 계속 작업을
해야하는데 사실 제가 음악을 몇년하고 안할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인생 전체를
봤을 때 지금은 여러가지를 경험하고 생각하고 조금은 천천히 걸어갈 생각이에요

그리고 제가 먹을걸 좋아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걸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평양 냉면하고 저온 숙성 스테이크 입니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이런 맛집을 찾아 가거나 여행을 가는 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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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금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일단 제가 작년부터 DJ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작업도 하고 막내 DJ 로
들어가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다작을 하는 그런 작곡가는 아닌지라 앨범을
여러장 내거나 그러진 않지만 이번년에는 EDM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고 년말에 김범수씨
공연 등 자주 여러분을 찾아뵙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팬 입장으로 항상 건강하시고 자주 음원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골든이어스 감사드립니다.


* 본 인터뷰 글에 댓글을 다시는 분들 중 1분을 추첨하여 돈 스파이크의 친필 싸인이 담겨진 미발매 앰범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기한 ~ 7월 8일)


profile

Golden Ears Test System - for more information (Link)
1. HATS: Bruel & Kjær - Head and Torso Simulator Type 4128C
2. Microphone Amplifier: Bruel & Kjær - NEXUS Conditioning Amplifier 
3. Audio Interface: Lynx L22
4. DAC: Golden Ears D/A Converter
5. Headphone Amplifier: Golden Ears Headphone Amplifier 

How we test
1. Headphone / Earphone
2. Speaker
3. Amplifier / DAP
 
How to read G.E. Graph
1. Earphone / Headphone
2. Speaker (Directivity Pattern)
3. DAP / Amplifier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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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soulJK

2016.06.30 15:12

개인적으로 돈스파이크 님의 편곡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한 때 작곡과 프로듀셔를 꿈꿨었기 때문에 관심이 많아가서 잘 읽었네요^^

나얼님과 낸 싱글 참 좋아했는데, 몇 곡 더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ㅋ



확실히 저 부분은 확 와닿네요.

"장비도 중요하지만 장비는 테크니션의 부분이고 저는 곡을 쓰는데 더 집중합니다."

" 큐베이스를 얼마나 배우면 작곡을 할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이건 뭐랄까 한글 프로그램을 얼마나 배우면 소설을 쓸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


예전에 한 때 음향장비에 관심을 많이 갖다가 보면

정작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함인데 장비에 관심이 가는 경우가 많았죠 

보면서 또 한번 새삼 느끼게 되네요^^




P.S. 다음에는 장비에 관심 많으신 뮤지션 분도 나와주시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profile

INSsoulJK

2016.06.30 15:13

오타가 있네요



사람의 염감 (X) --> 사람의 감 (O)

profile

KNAN

2016.06.30 23:12
많은 걸 느끼고 갑니다.
profile

발코더

2016.07.01 13:13

지금까지 나름 가요계에서의 자리가 있을텐데, 막내DJ로 새로운 장르를 배우고 계시다니,

쉽지않은 선택이었겠지만, 정말 즐거우실거 같네요

profile

lordmind

2016.07.04 10:42

선글라스 쓰고 있을때는 몰랐는데...정말 눈이 선해보이긴 하네요...일종의 반전이

있는 분인듯..개인적으로 김범수님과 나얼님의 편곡자 리스트에 자주 등장하시는

분이라 명성은 잘 알고 있구요..나름 돈스파이크님의 편곡 스타일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인터뷰 내용 읽어보니..가슴에 와닿는 내용도 많이 있구요..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앞으로도 훌륭한 많은 분들의 인터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골든이어스 화이팅!!

profile

(주)대한민국대통령

2016.07.05 18:26

작곡가에 대한 인터뷰라..

컨텍되기도 어려웠을텐데 골든 이어스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도인듯 합니다.

영역을 넓히겠다는 신호일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토미님께서 운영하셨을때는 시즌 2 정도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시즌1은 홈페이지 개편전 시즌2는 홈페이지 개편하고 쇼핑몰 시도까지..

이제 시즌 3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1, 시즌2와 같은 색깔을 입고 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정확하게 말하자면 같은 색일수는 있지만, 채도나 명함이 다르거나 무늬가 들어갈 수도 있겠죠.


앞으로 돈스파이크 같은 작곡가뿐 아니라 이어폰, 헤드폰을 자주 사용하는 가수나 드러머 등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하나 건의 드리면

출장가시는 골귀 직딩께서 외국의 이어폰, 헤드폰 샵 등을 취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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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하이킥

2016.07.07 02:19

와우! 골귀에서 작곡가분도 인터뷰하고 신기합니다. 장비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감각이 더 중요하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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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손(Ultrasone) Edition 10 인터뷰 file

  • 등록일: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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