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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매직 PL30은 요즘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재가 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인이어(커널형) 제품 중 저렴하면서도 소리가 좋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 것 같은데 이 제품을 구매하여 실제로 소리를 들어 보니 아주 고가의 제품보다는 당연히 소리가 나쁘지만 가격대비 (3만원대 이하인 경우) 성능은 좋은 것 같습니다. 오픈형 이어폰들과의 비교는 또 다른 차원의 비교이기도 하고 측정장비도 아직 조금 부족해서 일단은 제가 가지고 있는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들과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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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이어스에서는 아래의 장비를 사용하여 소리에 대한 기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제품의 청음 및 테스트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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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의 소리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때에 현재 본인이 사용중인 제품의 소리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개인 리뷰의 경우 현재 사용을 하는 제품이 개인마다 대부분 다르기 때문에 개인들의 리뷰를 읽어도 독자들은 해당 제품의 소리를 정확하게 알기가 어렵습니다.

골든이어스 리뷰는 실제 제품의 소리를 들을 때에 Golden Ears Reference 장비의 소리를 기준으로 평가제품의 소리를 비교하여 어떻게 다른지를 평가항목별로 작성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골든이어스  음질편 리뷰들은 결과가 그리 좋지 않게 표현이 됩니다만  이렇게 레퍼런스의 소리를 기준으로 정하여 비교를 하면서 청음을 해야만 항상 일정한 기준으로 제품 소리에 대한 리뷰가 가능해집니다. 

이와 더불어 조금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여드리기 위하여 골든이어스 리뷰는 더미헤드를 사용하여 제품들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보여드립니다. 자세한 측정방법은 http://goldenears.net/board/24631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13.0.Sound_Quality.png   
이 제품을 처음 개봉했을 때는 솔직히 마감이 좀 떨어지고 고무냄새가 나는 등 그다지 첫인상이 좋지 않았었습니다. 들어있는 팁도 쫀득쫀득한 느낌이 아니라 헐렁거리는 느낌이 나서 이건 뭥미?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소리를 들어 보니 저음이 상당히 아래까지 내려가면서 고음도 어느 정도 나왔습니다.

 

사실 2005년도에 cnet의 리뷰를 보다가 미국사람들이 V-Moda의 Vibe (인이어 타입)에 대한 평가가 너무 좋아서 저거 사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던 중 마침 COSTCO에서 Vibe의 쎄일을 하길래 덜컥 구매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에는 저음은 아주 좋은데 중음과 고음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서 상당히 실망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V-Moda Vibe.jpg
요렇게 생긴 놈입니다.

 

그래서인지 PL30 역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PL-30은 어느 정도 균형이 잡혀 재생이 되었습니다. 물론 UE triple.fi 10 pro와 같은 제품과 비교를 하면 고음의 양과 질 모두 떨어집니다만 Vibe에 비하면 어느 정도 균형이 잡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임피던스가 12옴이라서 DAP들이 잘 울려줄지 걱정을 했었는데 오히려 댐핑능력이 아주 좋은 헤드룸의 앰프와 연결을 한 소리보다는 S9이나 YP-Q1과 같이 저음부가 약간 덜 재생이 되는 제품과 연결한 소리가 조금 더 균형이 잡힌 소리로 들렸습니다. 헤드룸 앰프의 경우 앰프의 특성으로 어떠한 부하가 걸리더라도 저음을 항상 일정하게 재생하여 주는데 PL30과 연결을 하니 이러한 좋은 특성이 오히려 저음이 약간 과하게 들리는 결과를 가져오네요. 사실은 PL30의 고음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그렇게 들렸습니다.



13.1.Balance.png   

01.FR_PL30_43AG+DF.gif
SoundMAGIC PL30의 주파수 응답특성 – White Noise, Flat weighting
이도 모양의 실리콘 관을 사용하여 측정. PL30에 포함된 실리콘 (고무?) 재질의 중간 크기의 팁 사용.
Difused Field Equalizer 적용 결과.

05.FR_PL30_DummyHead_Ani.gif
SoundMAGIC PL30의 주파수 응답특성 – White Noise, Flat weighting
새로 제작을 한 더미헤드를 사용하여 측정.(4월11일 추가) PL30에 포함된 실리콘 (고무?) 재질의 중간 크기의 팁 사용.
기본적으로 포함된 이어팁이 너무 약해서 착용에 따른 오차가 큽니다. 그래서 움직이는 그림으로 올렸습니다.
 Difused Field Equalizer 적용 결과.

 

인이어 이어폰의 측정치 공개가 처음이라서 비교를 위하여 다른 제품들의 측정치도 함께 올렸습니다.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비교를 위해서도 그렇고 하여 당분간은 인이어 제품들만을 중점적으로 리뷰할 계획입니다.)

02.FR_triple.fi_DummyHead.gif
Ultimate Ears triple.fi 10 pro의 주파수 응답특성 – White Noise, Flat weighting
더미헤드 사용하여 측정. 실리콘 재질의 크기 중간크기 이어 팁 사용
Difused Field Equalizer 적용 결과

02.FR_Vibe_DummyHead.gif
V-Moda Vibe의 주파수 응답특성 – White Noise, Flat weighting
더미헤드를 사용하여 측정. 실리콘 재질의 크기 중간크기 이어팁 사용
Difused Field Equalizer 적용 결과

 

측정을 해 보니 PL30의 경우 1~5kHz사이의 재생이 상당히 떨어지고 10kHz 이상의 고음 재생 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1~5kHz사이는 사람 귀 구조로 인한 공진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 들리는 부분이라서 Head Acoustics의 인공헤드 제품에는 이를 보정(낮추는)하기 위한 EQ가 별도로 있습니다. (Difused Field Equalizer) 아마도 SoundMAGIC에서 귀의 구조와 관련된 공진 관련 특성을 보정하기 위하여 이 부분을 살짝 올려서 제작을 해야 하는데 거꾸로 살짝 내려서 제작을 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바로 아래에 있는 triple.fi의 경우 많은 사용자들이 중역 특히 보컬이 뒤로 물러서는 음장을 형성한다고 하는데 그래프의 모양 역시 Difused Field Equalizer를 적용하면 그런 모양으로 됩니다. 실제로 청음을 해 보면 triple.fi의 소리는 아주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측정된 그래프와 같이 약간 V자 형태의 소리가 들립니다. 처음에는 triple.fi의 소리를 기준(Reference)으로 하고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ER-4S의 소리와 비교청음을 해 보니 ER-4S의 중역이 훨씬 자연스럽고 실제의 소리와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측정 곡선 역시 Difused Field Equalization을 적용하여 수정하였습니다.

 

별도의 제품으로 V-Moda의 Vibe라는 제품은 특이하게 1kHz를 중심으로 움푹 파인 골이 보입니다. 실제의 소리 역시 중음이 작고 상대적으로 저음이 많아서 답답한 소리가 들립니다. 게다가 2~10kHz사이는 정상적인 레벨로 재생이 되고 10kHz이상의 고음은 재생능력이 나빠서 상당히 답답하게 들립니다. 실제 측정치를 비교해 보면 10kHz이상의 특성은 PL30의 특성과 상당히 유사한데도 불구하고 Vibe의 소리가 굴곡이 더 많아서인지 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낮은 중음과 상대적으로 과도한 저음이 10kHz이상의 고음을 묻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음장효과
음장효과의 비교를 위하여 PL30의 경우 S9과 YP-Q1과 연결을 하여 들어 보았는데 특이한 사항으로 공간의 변화를 주는 효과의 경우 즉 COWON의 경우 3D Surround의 기능 그리고 YP-Q1의 경우 3D 효과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다른 제품들보다 단계별 차이가 뚜렷하게 느껴지네요.

 

사용을 한 음장은 COWON S9의 경우 PL30과 연결을 하니 BBE 또는 BBE ViVA가 가장 듣기에 적당한 것 같았는데 BBE는 저음이 약간 과도하게 들리고 BBE ViVA는 공간감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결국은 사용자 모드로 설정을 하여 들었습니다. EQ와 STE는 적용하지 않고 BBE+에서 BBE - 7, MachBass - 꺼짐, 3D Surround - 3, MP Enhance – 꺼짐으로 설정을 하여 들었습니다.

 

YP-Q1의 경우 역시 결국 사용자 모드로 설정을 하여 들었습니다. 사운드 효과의 스트리트 모드와 고음복원 모드는 사용을 하지 않았고 DNSe설정에서만 EQ 관련 60Hz : +1, 14kHz : +5, / 3D: 1 / Bass: 0 / 콘서트홀: Size +1, Level: 0 / 명료도: 0 으로 설정하여 들었습니다.

 

13.2.Coloration.png     
PL30의 소리는 인이어 타입 중에서는 균형이 잘 잡힌 편이긴 하지만 사실 고음의 표현력이 좋은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음장효과를 사용하지 않고 소리를 들으면 고음부의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EQ를 사용하여 테스트를 해 보니 고음의 경우 대략 20dB까지는 잘 커집니다.

 

하지만 PL30의 경우 EQ를 사용하여도 전체적인 음색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습니다. HD650이나 triple.fi의 고음과 비교를 하면 EQ를 사용하여 PL30의 고음을 올릴 경우 하이헷의 소리와 같은 악기의 소리가 커지기는 하지만 명확하게 또렷한 느낌으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HD650이나 triple.fi의 경우 고음부의 소리가 크지 않아도 음상이 또렷하면서도 투명하게 들리는데 PL30에서는 EQ를 사용하여 소리를 증폭하면 소리가 크게 들리기는 하지만 깔끔한 느낌의 소리라기 보다는 까끌까끌한 느낌의 고음소리가 들립니다.

 

13.3.Resolution.png    
어차피 다 상대적인 비교이긴 합니다만 이 부분은 BBE와 같은 음장모드를 사용하면 상당히 개선이 됩니다. BBE를 적용하면 고음부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BBE를 사용한 경우라도 PL30 하나만을 사용하여 음악을 들으면 이 정도면 들을 만 하네 라는 생각이 들다가 triple.fi나 HD650과 같은 제품과 비교를 하여 들어보면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아주 어색한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랄까? 그런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특히 Golden Ears TEST CD #2.First time Love를 들어보면 도입부에 키보드의 소리와 함께 심벌즈와 하이헷과 같은 악기의 소리가 들리는데 안개에 가려진 느낌의 소리가 들립니다. mp3의 인코딩 옵션이 낮아지면 들리는 고음부가 지글지글 하는 듯한 소리와 비슷한 느낌으로 들립니다.

 

13.4.Hardness_Distortion.png   
Golden Ears TEST CD의 #4.Fascinating Rhythm을 들어보면 저음의 경우 아주 기분이 좋은 느낌으로 재생이 됩니다. 저음의 경우 양감만 풍부한 것이 아니고 깊이도 상당하여 아주 낮은 저음까지도 재생이 잘 됩니다. 순간적인 반응속도도 마음에 들고 디스토션 느낌도 많지 않습니다.

 

13.5.Sound_Stage.png   
사운드 스테이지의 경우 역시나 Golden Ears TEST CD의 #10. General Image and Resolution Test를 사용하여 들어보니 소리의 전후 이동성은 느껴지지만 소리의 좌우 이동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크기가 작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음장 모드를 BBE에서 BBE ViVA로 바꾸어 들어 보아도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혹시 하고 YP-Q1으로 바꾸어 들어보니 Q1역시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공간감의 표현 능력이나 음상의 이동이 S9에 비하여 훨씬 또렷해 지네요.

 

즉 PL30은 S9과의 매칭에서 좌우 소리의 이동이 불확실하게 형성이 됩니다. 공간감과는 약간 다른 느낌인데 조금 심하게 말하면 모노의 소리와 비슷하게 스테이지의 좌우가 좁게 느껴집니다. 공간은 크지만 좌우의 이동은 확실하게 느껴지지 않는 그런 소리가 들립니다. 이러한 이유는 아마도 전에 리뷰를 한 S9의 저임피던스 이어폰 사용시 발생하는 채널간섭효과 때문에 이렇게 들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위감을 중요시 하는 분이라면 PL30과 S9의 매칭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3.6.Dynamics.png   
일반적으로 스피커 보다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다이나믹스가 좋은데 PL30의 경우 역시 다이나믹스는 상당히 좋습니다. #11. Haydn Sonata in D Major, Hob.XVI: 42 / I. Andante con espressione를 들어보면 처음 시작 부분에 음반에 녹음되어 있는 전기노이즈가 잘 들립니다. 이러한 점은 음반에 녹음이 되어 있는 아주 세밀한 소리도 잘 재생을 해 준다는 말이 됩니다. YP-Q1의 경우 볼륨 18/30 정도부터 들리기 시작합니다. #12.January Stars는 음반의 녹음에 화이트 노이즈가 많이 녹음이 되어 있는데 들어보니 볼륨 12/30 정도부터 음반에 녹음된 화이트 노이즈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14.0.Summary.png  

No

Item

+ 5

Score

- 5

1

명료도/채색 정도/속도

세밀한

-2

가려진

2

순간적인 음량 변화

현장감 있는

+2

압축된

3

공간감/개방감

개방적인

+3

밀폐된

4

사운드 이미지의 크기

또렷한

-1

확산된

5

형성되는 가상무대의 크기

넓은

-3

좁은

6

형성되는 가상무대의 깊이

깊은

-1

얕은

7

중역 대비 고음의 느낌

밝은

-2

둔한 / 무딘

8

고음의 질감

부드러운

-2

거친

9

중역 대비 저음의 느낌

부풀어진

+3

얆은

10

저음의

단단한 / 또렷한

+3

느슨한 / 힘이 없는


현재 리뷰의 내용 외에도 추가를 원하시는 항목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리뷰에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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