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리츠에서 이번에 출시가 된 BR-1800C Plus는 음악감상용 2채널 스피커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다채널 스피커의 경우 아무래도 가격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개인적인 성향으로 멀티 채널 스피커 보다는 이러한 음악 감상용의 2채널 스피커 또는 서브 우퍼만 하나 있는 종류(2.1채널)의 스피커를 좋아합니다.
BR-1800C Plus와 같은 제품의 경우 설치 위치에 따른 소리의 변화가 서브우퍼가 별도로 있는 제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저음의 경우 벽과의 거리에 따라 그리고 설치된 위치에 따라서 상당히 많은 변화가 생기는데 이 제품은 서브우퍼가 없는 제품이라서 그러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말입니다.
다만 이 제품의 경우 제 방의 특성과 맞물려서 공진이 상당히 심하게 발생을 하였습니다. 제 방의 공진 주파수인 60Hz 부근의 재생이 잘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토인각도는 안쪽으로 약 15도를 틀어서 사용하였습니다.
스피커의 설치위치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여 아래의 사진과 같이 위에 설치를 하였습니다. 뒷벽과의 거리는 약 5Cm의 거리를 두었으며 스피커는 안쪽으로 15도 가량 틀었습니다. 저음 조절 스위치는 균형을 고려하여 1시 방향으로 고음 조절 스위치는 2시 방향으로 조정하였습니다.

골든이어스에서는 아래의 장비를 사용하여 소리에 대한 기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제품의 청음 및 테스트을 하고 있습니다.
BR-1800C Plus로의 연결은 E-MU 1616M과 Lynx의 Balanced 출력을 Unbalanced출력으로 변환을 하여 연결하여 들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의 소리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때에 현재 본인이 사용중인 제품의 소리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개인 리뷰의 경우 현재 사용을 하는 제품이 개인마다 대부분 다르기 때문에 개인들의 리뷰를 읽어도 독자들은 해당 제품의 소리를 정확하게 알기가 어렵습니다.
골든이어스 리뷰는 실제 제품의 소리를 들을 때에 Golden Ears Reference 장비의 소리를 기준으로 평가제품의 소리를 비교하여 어떻게 다른지를 평가항목별로 작성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골든이어스 음질편 리뷰들은 결과가 그리 좋지 않게 표현이 됩니다만 이렇게 레퍼런스의 소리를 기준으로 정하여 비교를 하면서 청음을 해야만 항상 일정한 기준으로 제품 소리에 대한 리뷰가 가능해집니다.
이와 더불어 조금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여드리기 위하여 골든이어스 리뷰는 더미헤드를 사용하여 제품들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보여드립니다. 자세한 측정방법은 http://goldenears.net/board/24631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처음 이 제품을 연결하여 소리를 들었을 때에는 솔직히 너무 실망을 하였습니다. 스피커의 통울림이 너무 잘 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열어보니 역시나 스피커 내부에 흡음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브리츠쪽의 담당자분께 메일을 보냈습니다. 10만원이 약간 안 되는 스피커인데 스피커 내부에 흡음재가 하나도 없는 스피커라니, 제가 받은 이 제품만 그런지 아니면 이 제품 원래 이런 제품인가요? 이런식의 내용이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브리츠쪽의 답변은 없었습니다. 지난번 삼성에서도 이런 식이었는데 이런 경우 거의 대부분은 원래 그런 제품입니다.

스피커 내부의 모습
흡음재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아주 말끔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다른 제품들보다 큰 전원 트랜스와 우퍼의 자석 크기가 마음에 듭니다.

방열판에 달린 앰프부위와 네트워크의 모습
네트웍 부품으로 저항이 아닌 공심코일을 사용하였네요. 그래서 추가점수 획득입니다. 그래도 가격대가 약간 올라가니 사용 부품들의 품질도 올라가긴 하네요. 그런데 왜 흡음재는 사용을 하지 않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흡음재가 그리도 비싼가요?
그런 첫인상을 뒤로 하고 스피커를 길들이자 처음 하루는 소리가 상당히 많이 변화를 하더니 그 이후로는 그리 많이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제 방은 룸 튜닝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서(곧 이사 예정) 공진이 상당히 심한 편인데 이 제품의 경우 특히 공진이 심하게 들렸습니다. 그래서 공진을 제거하기 위하여 편법으로 이퀄라이져를 사용하여 공진을 줄이고 들으니 처음의 소리와는 완전히 다른 소리가 들렸습니다. 방과 스피커는 한 세트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용을 한 이퀄라이져의 설정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공진 주파수만 감소를 하였습니다. 사용을 한 이퀄라이져 제품은 Electri-Q 라는 제품입니다.
이퀄라이져 설정 모습
이퀄라이져 설정은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제 방의 공진 주파수인 60Hz, 120Hz, 240Hz부근을 감소시킨 모습입니다. 다른 주파수는 전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공진 주파수는 방의 길이와 음속을 사용하여 계산을 하면 나옵니다.

BR-1800C Plus의 주파수 응답특성 – Pink Noise, A weighting 적용
저음 고음 최소 / 저음 고음 최대
저음부만 참조하세요.
BR-1800C Plus의 주파수 특성 – White Noise, weighting 적용 안함
저음 고음 최소 / 저음 고음 최대
고음부만 참조하세요.
톤 컨트롤에 의한 소리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저음과 고음을 각각 최저와 최대로 조정하면서 얼마나 변화를 하는지를 살펴보았는데 비교적 적절하게 변화를 합니다. 대부분의 청취환경에 적절하게 조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BR-1800C Plus의 주파수 응답특성 – Pink Noise, A weighting 적용
저음은 1시 방향 / 고음은 2시 방향에서 청취
저음부만 참조하세요.
BR-1800C Plus의 주파수 특성 – White Noise, weighting 적용 안함
저음은 1시 방향 / 고음은 2시 방향에서 청취
고음부만 참조하세요.
그리고 BR-1800C Plus는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상당히 균형이 잘 잡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음의 경우 양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청감상의 느낌으로 대략 50Hz부근의 소리까지는 잘 들립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제품은 사용된 트위터의 성능이 예상을 뛰어넘는 아주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kHz까지 상당히 Flat한 측정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렇게 폭이 넓은 고음을 재생하여 주는 스피커는 많지 않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BR-1800C Plus의 경우 소리의 채색성은 크지 않습니다. 고음쪽의 재생능력이 아주 좋아서 약간 쏜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균형이 잘 잡혀 있는 소리가 재생됩니다. 주파수 특성 그래프를 보더라도 굴곡이 거의 없어서 제 방의 공진을 제외하면 손을 본 곳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소리가 아주 Flat합니다. 처음에 들을 때에는 소리의 색깔이 아주 많이 다르게 들려서 실망을 했었는데 원인은 제 방의 공진 때문이었습니다. (이사를 가면 꼭 룸 튜닝을 해야겠습니다.)
Golden Ears TEST CD의 1번곡인 Cripple Creek Breakdown를 들어보면 베이스 드럼의 소리가 아주 깊게까지 재생이 되는 묵직한 소리는 아니지만 대신 완전 깡통소리로 들리지도 않습니다. 약간 부족한 느낌 정도입니다. 그리고 고음의 재생능력은 상당한 실력을 발휘합니다. 같은 곡에서 Hi-Hat의 소리는 윤기가 흐르는 찰랑거리는 느낌으로 들립니다.
Golden Ears TEST CD의 2번곡인 First-time Love의 곡은 아주 깊은 저음까지 녹음이 잘 된 음반인데 BR-1800C Plus에서는 스피커 크기의 한계로 그런 소리를 느끼기에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저음의 소리는 힘이 없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냥 양감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Gurio, Chims 같은 타악기 소리는 매우 잘 들립니다. 고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스피커입니다.
BR-1800C Plus는 대부분의 음악에서 들려야 하는 하이헷의 소리나 타악기 소리가 투명하다는 느낌으로 깨끗하게 잘 들립니다. 예상보다 상당히 좋은 고음쪽의 표현능력으로 전기 노이즈까지 들리기를 기대해 보았는데 그 정도의 수준은 아니네요. 하지만 고음쪽의 표현능력이 아주 좋고 살짝 부족한 저음으로 인하여 소리의 명료함과 투명성이 올라간 느낌입니다. 이 부분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G.E. Test CD의 4번째 트랙의 곡 Fascinating Rhythm을 들어보면 저음의 양감은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스피커의 반응속도는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드럼의 소리는 상당히 투명하게 들리고 있으며 힘찬 느낌의 소리가 들립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이 제품에 서브우퍼만 하나 연결하여 들으면 참 좋은 소리가 들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의 공진을 제거하여서인지 디스토션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리의 여운이 좀 길게 느껴지는 점은 약간 아쉽습니다. 즉 순간적인 소리의 크기는 잘 표현을 하는 편인데 그 여운은 좀 길게 느껴집니다. 내장된 앰프의 힘이 부족하거나 우퍼의 자력이 부족하여 우퍼의 컨트롤이 부족한 느낌이 살짝 듭니다. 그것도 아니면 제 방의 잔향 때문에 그럴까요? 아무튼 심하지는 않지만 여운은 좀 길게 느껴집니다.
Golden Ears TEST CD의 10번째 트랙 #10.General Image and Resolution Test를 들어보면 적절한 공감감이 느껴지면서 소리의 이동 역시 아주 좋습니다. 특히 해상력이 좋아서인지 소리의 위치에 대한 느낌 즉 정위감이 아주 뛰어나며 음상이 명확하게 형성이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저가형 PC스피커에선 기대를 하면 안 되는 부분인데 BR-1800C Plus 역시 이 부분은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Golden Ears Test CD의 11번곡 Haydn Sonata in D Major, Hob.XVI: 42 / I. Andante con espressione를 들어보면 볼륨을 아무리 크게 하여도 120Hz의 전기험 소리(찡~~~ 하는)와 전기 노이즈가 전혀 들리지 않고 다만 스피커에 내장된 앰프에서 발생되는 화이트 노이즈만 들립니다. 아마도 스피커안에 내장된 앰프의 출력이 크지 않아서 생기는 한계로 생각이 됩니다.
|
No |
Item |
+ 5 |
Score |
- 5 |
|
1 |
명료도/채색 정도/속도 |
세밀한 |
+4 |
가려진 |
|
2 |
순간적인 음량 변화 |
현장감 있는 |
+3 |
압축된 |
|
3 |
공간감/개방감 |
개방적인 |
+3 |
밀폐된 |
|
4 |
사운드 이미지의 크기 |
또렷한 |
+4 |
확산된 |
|
5 |
형성되는 가상무대의 크기 |
넓은 |
+3 |
좁은 |
|
6 |
형성되는 가상무대의 깊이 |
깊은 |
0 |
얕은 |
|
7 |
중역 대비 고음의 느낌 |
밝은 |
+3 |
둔한 / 무딘 |
|
8 |
고음의 질감 |
부드러운 |
+3 |
거친 |
|
9 |
중역 대비 저음의 느낌 |
부풀어진 |
-2 |
얆은 |
|
10 |
저음의 질 |
단단한 / 또렷한 |
+1 |
느슨한 / 힘이 없는 |

Truthful Review Based on Measured Data.
by Tommy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