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피커 설치방법
SoundDevice S3 TALLBOY 스피커의 경우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2.1채널의 스피커 구성에 앰프가 별도의 모듈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서브우퍼가 있는 제품은 대부분 그렇지만 서브우퍼의 위치에 따라서 아주 다양한 소리의 변화가 가능한데, 제가 설치를 해 본 결과 아래의 그림처럼 설치를 하는 것이 가장 소리가 좋았습니다. 

01.Setup.jpg

SoundDevice S3 TALLBOY의 경우 기본설정(저음, 고음 조절스위치 중간)에서 재생이 되는 소리의 특징을 한 마디로 말씀 드리면 저음도 별로 고음도 별로입니다. 저음의 경우 양도 적을 뿐 아니라 깊은 저음까지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때문에 우퍼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을 하시는 분은 반드시 바닥으로 내려서 사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마음 같아선 우퍼를 보다 더 코너로 설치를 하고 싶었는데, 우퍼와 연결되어 있는 선의 길이가 짧아서 더 이상 구석으로 설치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우퍼를 더 왼쪽으로 옮기기 위하여 앰프를 왼쪽으로 옮기면 오른쪽 스피커와의 선 때문에 오른쪽 스피커가 넘어집니다. emoticon

선 좀 길게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에 대하여 말하는 김에 한마디 더 하자면 조금만 더 굵은 걸로 넣어줬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피커 케이블에 따라서 소리가 많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지금 이 제품에 들어있는 선은 앰프를 거친 후에 사용이 되는 스피커 선(케이블은 절대 아님)이 아니라 Line 출력에서 사용하는 선 중에서도 저가형의 선 같습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고음 조절 최대로 하고 저음조절 역시 최대로 했을 경우가 가장 듣기에 좋았습니다. 우퍼와 뒷벽과의 거리는 10cm정도 떨어뜨렸습니다.

2. Reference 장비

종류

이름

Audio Interface

Lynx L22, E-MU 1616M

Headphone Amplifier

HeadRoom Desktop Balanced Amplifier

Headphone

Sennheiser HD650, Beyerdynamic DT880

Speaker

ADAM S2.5A

Microphone

Earthworks M30


S3 TALLBOY로의 연결은 E-MU 1616M과 Lynx의 Balanced 출력을 Unbalanced출력으로 변환을 하여 연결하여 들어보았습니다.


3. 테스트 방법 및 청취결과 설명법
음반 시청 소감을 읽어보시기 전에 염두에 두고 읽으셔야 할 것은 저는 소리에 대한 평가를 할 때 항상 레퍼런스 제품과의 비교를 하면서 시스템을 평가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런 기준이 되는 시스템이 있어야만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 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귀는 너무도 변화무쌍하고 심리적인 것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저는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할 때에는 항상 AB 테스트 (2가지 제품을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를 하면서 청음하는 방식)를 합니다. 원래는 ABX 테스트 (기준 제품을 정해 놓고 청취자는 어떤 시스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비교청취를 하는 방법) 를 해야 하지만 이번 경우에도 차이가 많이 나서 그냥 AB 테스트로만 진행하였습니다.

참고로 현재 제가 사용을 하는 레퍼런스 시스템은 S3 TALLBOY와는 체급이 완전히 다릅니다. 크기,용도 뿐만이 아니라 가격대 역시 상당히 다릅니다. 스피커의 가격만 보더라도 대략 130배 정도의 가격입니다. 이점 참고하시면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소리에 대하여 비교하는 방법은 Reference 시스템을 기준으로 하였을 경우 기준에서 얼마나 나빠지느냐가 비교를 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나쁜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지만 이렇게 해야만 정확한 음질비교가 가능해 집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곡은 G.E. TEST CD Vol.1에 수록된 곡을 사용하여 청음을 하였습니다. G.E. TEST CD Vol.1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G.E. TEST CD Vol.1 청취요령  http://goldenears.net/board/9717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소리에 대한 첫 인상
처음에 우퍼를 바닥에 설치해서 저음이 과도하게 나올 것을 예상하면서 소리를 들어봤는데, ‘이건 뭐냐…’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음도 잘 안 들리고 그렇다고 고음이 아주 뛰어나지도 않고… 우퍼는 이미 선이 허용하는 길이 내에서 저음이 가장 많이 나올 수 있는 위치에 설치를 했으므로 할 수 없이 앰프에 있는 BASS를 조정하였습니다. 보통 BASS 조절 손잡이의 방향이 12시 방향 정도에 오면 일반적인 평탄한 수준의 저음이 나와야 하는데, S3 TALLBOY의 경우에는 저음의 볼륨을 최대로 조정해야만 저음의 양이 적당하게 나왔습니다. 고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고음의 볼륨을 최대로 해야 적당한 소리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 제품의 사용자 중 저음과 고음의 설정을 중간 정도로 해 놓고 사용을 하시는 많은 분들께서는 아주 심심한 소리를 듣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제가 추천을 해 드리는 설정은 스피커의 설치는 사진과 같이 해 주시고 앰프에 있는 저음, 고음 조절에서 저음 최대, 고음 최대입니다. 이렇게 설정을 해야만 꽤 그럴듯하게 소리가 나옵니다.

음량의 크기는 위성스피커 15W X 2, 우퍼 30W 하나 이렇게 총 합계가 60W RMS출력이라고 표기 되어 있는데, 거실에 설치를 하여도 무리 없는 충분한 크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사운드 카드 출력을 최고로 한 상태에서 볼륨의 방향이 9시 방향만 되어도 상당히 큰 음량을 들려주므로 소리의 크기로 인한 불만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한가지 문제는 볼륨에 사용되는 가변저항이 선형적인 형태로 저항값이 변화를 하는 B Type의 곡선을 가지는 가변저항을 사용해서 소 음량 시에는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음량이 너무 커지고 12시 방향 이후부터는 볼륨을 올려도 음량이 많이 커지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소리의 크기는 선형적으로 증가를 하지 않고 지수적으로 증가를 하므로 이런 경우에는 가변저항의 크기가 지수적으로 변화를 하는 오디오용 볼륨인 A Type의 곡선을 그리는 가변저항(볼륨)을 사용하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듭니다. 사실 다른 제품들은 볼륨 조절이 힘들어서 이런 부분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이 제품은 앰프가 책상 위에 있으니 이런 점도 느껴지네요.


5. 특이사항
앰프에 장착되어 있는 VFD의 경우 음량의 크기에 비례하여 표시가 됩니다. 스펙트럼 애널라이져와 비슷한 모양이긴 합니다만 VFD이기 때문에 주파수별 음량표시는 아니고 그냥 지정된 순서에 따라서 음량크기에 비례하여 표시가 됩니다. 문제는 이 음량표기의 기준이 되는 음량이 실제의 앰프에서 증폭이 된 이후의 음량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앰프에서 볼륨을 높이면 VFD에서 항상 꽉 차게 표시가 되고 음량을 줄이면 VFD에 전혀 표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앰프에서 증폭이 되기 이전의 신호 즉 라인입력 신호를 기준으로 표시를 하면 볼륨조절을 통한 음량의 크기에 상관 없이 항상 일정하게 표시가 되는데 왜 앰프에서 증폭된 이후의 신호를 사용하여 VFD의 표시를 하여서 불편함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6. 청취결과 세부 내역
S3 TALLBOY 역시 BonoBoss BOS-N303과 같이 우퍼의 위치조절과 앰프에 있는 저음과 고음의 조정을 통하여 많은 소리의 변화가 발생을 하므로 평가의 기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제품 역시 BonoBoss BOS-N303처럼 EQ설정만을 제외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설정인 최적의 위치(사진상의 위치)와 최적의 앰프 설정(저음최대, 고음최대 설정)을 기준으로 평가 하겠습니다.

주파수 응답특성 및 저음과 고음의 균형
주파수 응답특성의 최종결과를 말씀 드리기 전에 우퍼의 위치는 사진상의 위치에 고정을 한 상태로 앰프에 있는 저음과 고음의 조정에 의한 소리의 변화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물론 Bass 최저, Treble최저의 상태로 음악을 들으시는 분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만 이 그래프를 보여 드리는 목적은 앰프에 있는 저음과 고음의 조절과 측정된 그래프의 모양과의 관계를 느껴 보시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즉 저음과 고음의 볼륨 조절을 통하면 이렇게나 많은 소리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시면 됩니다.

04.PinkNoise_A-weighting_B0H0.jpg
그림1. S3 TALLBOY의 주파수 응답특성 – Pink Noise, A weighting 적용
BASS를 최저로, TREBLE을 최저로 설정한 경우


Bass와 Treble을 최저로 설정을 하니 저음과 고음이 상당히 많이 감소되어 재생이 됩니다. 이런 스피커는 음악용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이네요. 하지만 그림1과 같았던 그래프가 앰프에 있는 저음과 고음을 최대로 올리면 아래의 모양이 됩니다.

02.PinkNoise_A-weighting.jpg
그림2. S3 TALLBOY의 주파수 응답특성 – Pink Noise, A weighting 적용
BASS를 최고로, TREBLE을 최고로 설정을 한 경우
(1kHz이하만 참조하세요.)

앰프에 있는 저음과 고음의 볼륨을 최대로 올리고 나서야 비교적 평탄한 모양을 보여 줍니다. 즉 조정 후에는 중음에 대비하여 저음의 양이 적당하게 재생이 되고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저음의 깊이도 약 50~60Hz까지 재생이 됩니다. 즉 베이스의 소리가 가벼운 저음의 느낌이 아니라 어느 정도 묵직한 소리의 재생이 가능해진 것 입니다. 하지만 온몸을 때리는 듯한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그냥 귀로 체감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사실 저음과 고음의 볼륨 조절을 하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직선을 중심으로 위와 아래로 변해야 하는데 S3 TALLBOY의 경우에는 위로는 올라가지 않고 아래로 내려가기만 합니다. 즉 기준점 자체가 너무 낮은 문제가 있습니다.

05.EQ_Setting.jpg
150Hz이하의 저음과 6kHz이상의 고음 조절을 한 경우 주파수 특성의 변화 예시.


03.WhiteNoise_Flat.jpg
그림3. S3 TALLBOY의 주파수 응답특성 – White Noise, weighting 적용 안함.
BASS를 최고로, TREBLE을 최고로 설정을 한 경우
(1kHz이상만 참조하세요.)

고음의 경우에는 2kHz~3kHz사이에서 보이는 산 모양과 10khz부근에서 보이는 약간의 피크가 눈에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트위터의 성능이 생각보다 좋아서 17kHz 부근까지는 무난하게 재생이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음의 소리는 10khz대역이 강조가 되어서인지 살짝 거칠다는 느낌은 들지만 많이 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채색 정도
저음의 경우에는 한마디로 보노보스 BOS-N303과 거의 동일한 느낌을 들려줍니다. G.E. TEST CD Vol.1에 수록이 된 #2트랙의 곡 First-time Love를 들어보면 Acoustic Bass의 소리가 힘차고 단단한 느낌으로 들려야 하는데 S3 TALLBOY에서는 이 Bass의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50Hz이하의 영역이 재생되지 않으므로 힘이 없는 소리로 들립니다. 그리고 #7번 트랙의 Last Look에서 들리는 Bass의 소리는 색깔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힘찬 느낌으로 들려야 하는데, 이 소리가 둥둥거리는 느낌으로 들립니다. 역시나 50Hz이하의 저역이 재생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장되거나 부족한 느낌의 채색된 느낌의 소리는 아닙니다. (앰프에서 Bass의 조정을 그렇게 했으니 당연한 결과이긴 합니다.)
고음은 생각보다 높은 영역까지 잘 울려주며 만족스러운 소리를 재생합니다. #5 트랙 Have You Heard에서 들리는 Hi-hat의 소리는 투명하게 들리며 윤기도 살짝 느껴집니다. 또한 Shaker의 소리도 다른 소리와 안 섞이고 잘 구분이 되고 있으며 거친 느낌이 드는 소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울리는 부드러운 느낌의 소리로 재생이 됩니다. 솔직히 저가형 제품에서 이런 소리가 재생이 된다니 조금 놀랍습니다. 물론 앰프에서 저음과 고음을 채색되지 않게 조정을 해서 그렇긴 하지만 조정 후에 들리는 소리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명료함과 투명성, 해상력
S3 TALLBOY의 소리는 고음의 재생능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BOS-N303이나 BR-1000A의 고음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고 폭이 넓은 소리가 재생이 됩니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은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명료함이나 투명성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아주 강하게 와 닿는 느낌은 아닙니다. 해상력 부분도 좋은 편이긴 합니다만 최강의 해상력은 아니고 고음부의 다이나믹한 느낌이 살짝 부족한 느낌입니다.


단단함과 디스토션(Distortion)
저음의 경우 어느 정도까지는 내려가지만 그 소리에 힘이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밀어붙이는 저음의 느낌 역시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앰프의 출력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즉 소리가 단단하게 느껴지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음량을 크게 올려도 소리가 왜곡이 되지는 않습니다. 스피커의 크기가 다른 제품들보다 큰 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저가형 제품의 경우 음량을 12시 방향 이후로 키우면 소리에 왜곡이 많이 생기는데 S3 TALLBOY의 경우에는 왜곡된 소리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앞에서도 지적을 한 것처럼 볼륨을 12시 방향 이후로 올려도 음량의 변화가 크지는 않습니다.


사운드 스테이지의 넓이와 깊이
형성되는 사운드 스테이지 이미지의 경우 넓거나 좁게 느껴지는 과장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G.E. TEST CD Vol.1의 #10. General Image and Resolution Test를 들어보면 적절한 공간감이 느껴지고 소리의 이동 역시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해상력 역시 기본적인 수준 이상은 되므로 아주 현실적인 느낌으로 들립니다. 저가형 스피커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다이나믹스(Dynamics)
저가형 스피커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지만 고가의 앰프나 스피커에 비해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다이나믹스 입니다. G.E. TEST CD의 #11번째 트랙에 수록이 된 Glenn Gould의 피아노 연주를 들어 보면 음반에 녹음이 되어 있는 전기노이즈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해상력과 시스템의 다이나믹 레인지가 좋은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전기 노이즈 역시 잘 들리는데 앰프의 볼륨을 최고로 하여도 음반에 녹음이 되어 있는 전기 노이즈는 들리지 않고 앰프에서 발생을 하는듯한 노이즈만 들립니다.
RMS출력이 전체 60W라고는 하지만 위성 스피커의 경우 채널당 15W밖에 되지 않으므로 다이나믹 레인지는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한계로 보입니다. 사실 이 제품의 사양에서도 다이나믹레인지가 60dB이라고 표기를 하고 있으니 상당히 정직한 표기사양인 것 같습니다. 실제 들리는 느낌도 거의 60dB정도로 들립니다.


6. 종합평가

No

Item

+ 5

Score

- 5

1

명료도/채색 정도/속도

세밀한

+2

가려진

2

순간적인 음량 변화

현장감 있는

+2

압축된

3

공간감/개방감

개방적인

+2

밀폐된

4

사운드 이미지의 크기

또렷한

+2

확산된

5

형성되는 가상무대의 크기

넓은

+2

좁은

6

형성되는 가상무대의 깊이

깊은

0

얕은

7

중역 대비 고음의 느낌

밝은

+1

둔한 / 무딘

8

고음의 질감

부드러운

+1

거친

9

중역 대비 저음의 느낌

부풀어진

0

얆은

10

저음의

단단한 / 또렷한

0

느슨한 / 힘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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